오클랜드전 5타수 1안타 '256호'…텍사스와 3연전서 대기록 사냥
'신기록 -2.'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가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안타 1개를 더해 한 시즌 최다안타 타이기록에 1개차로 접근했다. 남은 3경기에서 2개만 더 때리면 1920년 조지 시슬러(전 세인트루이스)가 세운 기록 257개를 넘어서게 된다.
이치로는 0-0이던 3회초 1사 1?3루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마크 레드먼에게 선제 우전적시타를 때려냈다. 10경기 연속안타. 이치로는 올시즌 157경기에서 256안타를 기록,경기당 1.63개를 때렸다. 남은 3경기에서 4.9개를 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최다안타신기록 수립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일하게 남은 걸림돌은 남은 경기 스케줄이 다소 까다롭다는 정도. 이치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홈 세이프코필드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치른다. 이치로는 홈경기 타율(.334)이 원정경기 성적(.408)에 크게 못 미친다.
세이프코필드는 원래 메이저리그에서도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손꼽힌다. 또 이치로는 올시즌 텍사스를 상대로 타율 2할8푼4리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팀 가운데 이치로를 상대타율 2할대로 막은 건 탬파베이(.281)와 텍사스뿐.
텍사스는 우완 라이언 드레스(14승9패 방어율 3.98)-좌완 케니 로저스(17승9패 방어율 4.75)를 처음 2경기 선발로 예고했다. 마지막 경기 텍사스 선발은 미정이다.
이치로는 1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적시타를 때렸지만 5회초에 헛스윙 삼진,7회초에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타율은 3할7푼1리로 전날(.372)보다 약간 낮아졌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호 whitetiger@sportstoday.co.kr
입력시간 : 2004-10-01 09:47
하나 더 치면 타이기록, 두 개 더 치면 신기록. 남은 경기는 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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