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류중일 감독 \"차우찬, 고맙고 미안하다..내년 더 나을 것\"

LG 감독으로 처음 포스트시즌을 치른 류중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였지만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본다.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LG에 왔을 때 '베스트 9'가 없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짜임새가 생겼고 확실한 주전도 생겼다. 내년에는 더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4,5선발을 보완해야 한다. 중간계투와 우타 대타, 발빠른 주자의 존재가 아쉽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은데 세밀한 부분에서 아쉽다. 내년에는 이점들을 보완해 올해보다 나은 LG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헀다.

류중일 감독은 "시리즈 후반 정주현이 잘해줬다. 오늘 실점은 했지만 진해수가 잘 던져줬다"며 "차우찬에게 미안하다. 105개를 던지고 이틀 밖에 못 쉬었다. 무리인 줄은 알지만 윌슨과 차우찬 모두 '오늘 던질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어야 했고 수비도 해야했다.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내년에는 1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가을에 약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https://sports.v.daum.net/v/2019101022471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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