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는 "애리조나는 존슨에게 트레이드를 위한 거부권 철회의사를 타진하지도 않았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해 현재 난무하는 각종 이적설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또 "존슨 역시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세간에 떠도는 설이 설로 그칠 것임을 강하게 암시했다.
마이스터에 따르면 존슨은 이적하고 싶은 구단을 명시적으로 밝힌 적도 없었다고 한다. 항간에 나돌던 뉴욕 양키스 및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의 이적설이 신빙성이 없음을 확인한 셈이다.
애리조나 역시 구단차원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애리조나리퍼블릭의 확인요청을 받은 제리 콜랜젤로 구단주는 심지어 "아무것도 진행되는 게 없다. 나는 내일 이탈리아로 출장가는데 혹시 변동사항이 있으면 언론에서 알려달라"고 농담까지 곁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이로써 애리조나와 존슨 모두 이적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각팀의 '애정공세'가 극에 달할 전망이지만 이적의 두 당사자가 모두 트레이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존슨 이적이 과연 실현될지 여부에 회의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올시즌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과 통산 4,000탈삼진을 기록한 존슨은 올시즌 20경기에 선발등판, 136.1이닝 동안 10승 7패 154탈삼진 방어율 2.84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본 경험이 있어 '반지 욕심'도 덜한 상태다.
결국 어디론가 가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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