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는 독일축구협회(DFB)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칸의 아시아투어 계약이 16일 일본전에 한하며, 19일 한국전과 21일 태국전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독일팀 주장인 거인 칸(1m88)의 일본 방문은 아시아투어의 하나"라면서도 "칸의 계약은 일본전에 한하므로 한국전(19일)과 태국전(21일)에는 출장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칸은 17일 새벽 2시에 입국하는 독일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다"며 "별도로 불참 소식을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국 관계자는 "DFB로부터 칸의 계약 내용을 별도로 통보받지는 않았다"며 "그의 입국 여부를 떠나 일본전을 마치고 독일로 갈 가능성도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운재(수원 삼성)와 올리버 칸간 2년6개월 만의 '거미손 수문장' 리턴매치는 무산된다.
허겸기자 khu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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