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four two 6월호를 다시 뒤적거리다가, 지단 인터뷰를 다시 읽었는데,
'유로 2004 에 대한 기대등등, 유소년과 자신의 커리어 전반을 담은 엄청 긴 인터뷰 였음'
한 페이지를 미처 못읽고, 엄청난 걸 놓쳤다는걸 깨달았죠.
본인이 밝히기를, 자신은 선천적 수분 과 철분 부족 장애라
하루에 물을 6리터 이상을 마셔야한다고 말했으며,
그에 따라 몸에서 수분이 '일반인'들 보다 훨씬 빨리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집에 있는 축구동영상 및 경기들을 다시 보니,
정말 지단은 전반전 15 분 부터는 줄줄 흐르더군요,
특히나 인상적이였던 경기는 프랑스 대 브라질 피파 100주년 경기
남들다 조금 맺혀있는 땀이 지단은 그 전반전 구린 유니폼이 다 젖어서 땀이 뚝뚝 흐르더군요.
그리고 남들보다 갈증을 빨리 느낀다는걸 듣고 세삼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다시금 깨달았죠,
유산소 운동에서 수분 부족과 갈증을 빨리 느끼는 그런 장애를 안고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된건
정말이지 대단하고, 세상에 노력해서 안되는일 적은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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