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올해 세계축구계에서 가장 빛난 별은 누구일까.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주인공은 ‘하이버리 특급열차’티에리 앙리(아스날), ‘삼바축구의 힘’호나우딩요(FC 바르셀로나),그리고 ‘득점기계’ 안드리 세브쳉코(AC 밀란)다.

앙리는 지난해 프랑스대표팀 동료였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린 한을 올해에는 반드시 푼다는 각오다.

동물적인 골감각을 자랑하는 앙리는 지난 시즌 아스날의 무패우승과 함께 팀의 4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알찬 한해를 보냈다.

여기에 맞서는 호나우딩요도 만만치 않다. 삼바축구의 삼각편대 중 하나인 호나우딩요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망에서 바르셀로나 이적,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파괴력있는 슈팅으로 소속팀의 리그 선두 질주에 강한 탄력을 붙이고 있다.

셰브쳉코는 자신의 별명답게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쉼없는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지난 시즌 소속팀의 세리에 A 정상 등극을 이끈 주역이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 3명에는 미국여자축구의 정신적 지주인 미아 햄, 지난해 여자 월드컵의 우승 주역인 브리키트 프린츠(독일)과 마르타(브라질)로 좁혀졌다. FIFA는 12월21일 이들 후보 가운데 최후의 1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김현승 기자 skyh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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