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객(근거 없음)은 어제 이미 받으셨던데 뜨내기인 저는 하루 늦게 받았네요 :)
어제는 무 없이(!) 치킨이 오더니 오늘은 따로 요청 드렸던 스티커 없이 향초가 왔습니다.
이쯤 되면 이번 생의 운은 글렀으니 포기해야겠죠.ㅎㅎ
향초는 기대했던 과대포장 없이 내용물에 딱 맞게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한겨울에 배곯지 말라고 나무껍질하고 몇 가지 샘플을 보내주셔서 이번 겨울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거 같네요.
아는 향이라곤 방향제로 나오는 싸구려 커피 향 밖에 없어서 7온즈짜리 4가지(레몬 라벤더 / 웨딩데이 / 블랙 체리 /러브 스펠)를 하나씩 다 구매했는데 제각각 특색이 있는 우아한 향이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향의 강함은 레몬 라벤더 > 웨딩데이 ≥ 블랙 체리 >> 러브 스펠 순이고 블랙 체리나 러브 스펠은 달달한 향이 나서 취향에 잘 맞네요.
레몬 라벤더는 상자를 열자마자 다른 향은 다 묻히고 가장 강하게 존재감을 뿜어내는데 처음엔 목욕탕 스킨 냄새 같은 느낌이었지만 조금 지나니 산뜻한 향으로 바뀌면서 괜찮아지더군요.
웨딩 데이는 그냥 딱 결혼식 날 여성들 옆에 가면 나는 그런 향이 납니다 :)
향초는 처음이지만 포장 뜯기 전, 뜯은 후, 불을 켰을 때, 불이 꺼진 후 제각각 조금씩 다른 향이 나는 것이 매력이네요.
아무튼 잘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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