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한번도 안가본 송추 5고개를 다녀왔습니다
고개마다 제 주관적인 느낌 써보도록 할게요
일단 순서는
고비골 고개(소머리) - 말머리 고개 - 소사 고개 - 쇠장이 고개(송추 CC) - 됫박 고개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1) 고비골 고개(소머리)
스트라바 기준 평균 경사도 8% 거리는 900m
분명히 평균 경사도는 8%인데 11~12%으로 계속 가는 느낌입니다
소머리까지 은은한 오르막인데요 여기서 괜히 힘빼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는 고개
다운힐 할때 상당히 조심해야합니다 경사가 너무 쎄요
얼마 안가서 바로 말머리 고개가 나옵니다 콤보라고 봐도 좋을 정도
(2) 말머리 고개(마두령)
스트라바 기준 평균 경사도 10% 거리는 1.3km
여기도 마찬가지로 12%정도로 계속 가는 느낌... 여기서부터 슬슬 털렸어요
차량 통행도 많고 도로도 좁은 편이라 헤어핀 나올때마다 기겁을 했습니다
헤어핀에서는 크게 돌아야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데(대신 좀 돌아가는거죠)
차량 통행이 많아 안쪽으로만 올라갔습니다
고비골 고개보다 다운힐이 더 위험합니다
(3) 소사 고개
별거 없습니다
그냥 잔잔한 언덕 같은 느낌
다운힐이 이전 2개 고개보다 깁니다
(4) 쇠장이 고개(송추 CC)
스트라바 기준 평균 경사도 11% 거리는 1.6km
존나 힘듭니다 진짜... 평균 경사도 11%은 개뻥같아요 하.....
제가 클릿사고 끌바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여기서 끌바의 강한 유혹을 느꼈습니다
내가 끌바를 한다고? 씨발 내가? 내가????
결국 무정차 성공하긴 했는데
농담 아니고 경사도 15%~18% 구간이 쭈욱.....
댄싱 치는데 페달링이 잘 안되요 온몸으로 찍어 누르면서 올라갔습니다
다운힐 할때도 여기가 제일 위험합니다 내리막이 막 굽이쳐있음
(5) 됫박 고개
스트라바 기준 평균 경사도 4% 거리는 3.4km
북악보다 좀 더 길고 경사도는 낮습니다
북악 자주 다니신 분이라면 무리없이 오를수 있는 고개입니다
다운힐 할때 도로면이 좋지 않습니다 임시포장이 대부분이라 울퉁불퉁
-마무리-
자신이 업힐에 어느 정도 단련 되어있지 않으면 100% 끌바합니다(특히 송추CC)
다운힐은 언제나 조심해야하는데 송추 5고개는 특히 더 신경쓰셔야합니다
그럼 나중에 같이 가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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