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공포영화도 오락영화도 아닌 똥영화였습니다.
기담 감독이라는 서사에 비공개 스크리닝을 보고왔던
여자애의 생생하고도 소름끼치는 후기.
영화의 기대치를 한껏 드높여주었습니다.
예고편에서 보았듯이 폐쇠 된 공간이 주 무대였던 영화는 손에 다 꼽을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 중 뽑으라면 스페인 공포영화인 rec을 꼽을 수있는데요
좀비물에서 오컬트로 넘어가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했음에도 긴장을 놓지않는 빠른 호흡과 배우의 훌륭한 연기력. 당시 핸드헬드 촬영으로 영화의 신선함을 더해 재미까지 잡았다 생각합니다.
요지는 영화의 신선함인데 이미 빨릴때로 빨린 단물 다빠진 곤지암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했을까하는 것이였습니다
역시나 우려하던대로 엠비씨 서프라이즈급 스토리텔링을 깔고도 개연성은 개나 줘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들로
'저건 뭐지? 이게 뭔데?' 영화상에서 흔히 쓰이는 맥거핀도 아닌 관객에게 놀랐지???네가 생각하는 그것도 맞고
쟤가 추측하는것도 맞을지도 몰라ㅎㅎ
식의 불친절함까지 선사합니다.
그렇다고 보는맛이 있는것인가??
스크린엑스관에 맞춰 영상은 참 즐비하게도 꾸며놓았습니다. 하지만 집중에 방해만되고 조잡 할 뿐
길게 말해 뭐하겠습니까 기껏 쌓아놓은 케릭터는 곤지암병원에 입장하는 순간 누가 누군지 의미없어지고 그들만의 서스펜스가 되어 허무로 끝이 납니다.
리얼은 그래도 설리 젖가슴이라도 보지 이거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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