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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7-10-14 00:55:47
[스포] 블레이드 러너 2049 떡밥 얘기나 해보아요


생각나는 것만 적어볼께요.

1. K는 스텔라가 데커드의 딸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하지만 프레이사는 '퍼즐'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그건 K와 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는 걸까요?

2. 조이가 죽기전에 "사랑해."라고 한 것은 입력되어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레플리칸트의 임신처럼 AI가 감정을 느낀걸까요?

3.  러브(천사)는 레이첼을 모티브로 만든걸까요? 처음에 유골 DNA를 월레스사에서 검사할때 컴퓨터에 어떤 문장이 지나갔던 것 같은데...

4. 데커드는 인간일까요 레플리칸트일까요 ? 30년 후에 후속작 나오면 그땐 나오겠지

5. 국장 술마시고 K 덮치려고 한거 맞죠?


잡담 | 2123명이 읽었어요. 13.58.154.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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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17-10-14 02:33:05
1.퍼즐이라는 걸로 봐선 저도 여러 개체가 존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리플리칸드 반란군 대표도 그랬죠. 우리 모두가 그녀 같은 존재이길 바란다고
2.주인공이 특별하다며 '조'라고 부르는데 후반에 홀로그램으로 맥빠지게 하죠. 그래도 주인공을 따라 나선 걸 보면 본인의 의지로 그런 말을 했다고 봅니다. 원작의 레이첼처럼 피조물이나 의지를 갖게 된 거죠.
3.이건 모르겠네요.
4.제가 알기론 리들리 스콧이 리플리칸트라고 인정한 걸로 압니다.
5.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전적인 신뢰를 보이고 그간의 행동을 봐선 맞다고 봐야죠.
2 비공개 손님 … 2017-10-14 02:42:35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라는게 리들리 스콧은 그렇게 생각하고 찍었다는데 각본가는 반대해서 모호하게 처리하는걸로 결론이 났다네요 ㅋㅋ 개인적으로 2049에서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심지어 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말을 안해주는...

근데 그렇게 표현한게 전 더 좋았네요 ㅋㅋ
3 비공개 손님 … 2017-10-14 02:53:10
2//저도 모호하게 처리한 건 무척 좋았습니다.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혹성탈출처럼 이야기의 끝맺음을 보고 싶거든요. 원작이나 후속작이나 열린 결말이어서-_ㅠ
4 비공개 손님 … 2017-10-14 03:05:46
속편이 나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대로 끝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엔딩이 끝나면 뭔가 똥을 덜 닦은 기분이 아주 잠깐 들겠지만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는 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와 엔딩의 여운이더군요.

사실 데커드가 레플리칸트냐 아니냐,

2049의 주인공인 K와 주변인물들이 죽고 남은 떡밥들이 어떻게 풀릴 것이냐

는 별로 중요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저한테는요...
5 비공개 손님 … 2017-10-14 03:14:55
4//이미 어느정도 완결성은 갖추고 있지만- 한국 사람인지라 이건 이거였다! 확실한 게 좋다보니 ㅎㅎ 그리고 해리슨 옹 돌아가시기전에 나왔으면해서요 ㅠ_ㅠ
6 비공개 손님 … 2017-10-14 09:44:13
흥행실패로 후속작은 힘들거 같은데
7 비공개 손님 … 2017-10-15 21:43:48
근데 레플리칸트로 보기엔 전투력이 너무 좆밥임

8 비공개 손님 … 2017-10-19 19:38:26
뭐 감독이랑 해리슨포드가 인터뷰중에 '데커드 인간임.', '아님 레플리컨트임'하면서
논쟁을 하기도 했다고 하니...풀리지않는 의문이라고 보면 될듯요.....
라고 하기엔 진짜 전투력 개좆밥.......
인간 맞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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