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킹스맨2 후기, 너무 저평가되고 있네요

실망하신 분들 좀 이해는 되지만 공감은 안되는게

킹스맨1도 짜임새가 좋지 않았고 시리즈 자체가 쌈마이한 B급 웰빙영화인데

너무 완벽한 각본을 기대하신분이 많네요

킹스맨시리즈는 데드풀처럼 병맛넘치는 영화라고 생각해야 옳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맥락없는 술집난투나 마지막 거울씬도 1편 회상하면서 낄낄거리라고 만든거고요

강스포지만 멀린죽은것도 사실 3편에서 해리처럼 부활할 듯 합니다.

양다리 잘린 멀린이 휠체어타고 결혼식장 오는걸 원래 촬영했었는데 3편에 극적인 부활 노린건지 몰라도 편집했더라구요.

스테이츠맨도 채닝테이텀이 급잠수탄거만 빼면 위스키가 독특한 액션 보여준 것 같고요

빌런이 꽤 뜬금없고 허접하긴한데 뭐 애초에 이런영화니까...

어쨋던 많은 분들이 실망 많이 하셨던데 전 원래 이런영화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잡담 | 1976명이 읽었어요. 3.133.141.111

비공개 손님 … 2017-10-01 23:53:32

병맛 코드나 유머로 넘어가는 개연성은 킹스맨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1편에 비해 2편이 판도 커지고 속편을 고려한 씬들이 많아서
다소 산만해진 점이 있기때문에 1편 비해 실망스러운건 충분히 이해되지 않나 싶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7-10-02 02:23:27

관객은 1과 마찬가지로 쌈마이한 B급 웰빙영화를 보러갔는데, 판에박힌 헐리웃 블록 버스터 영화가 뙇있으니 실망스러운거죠;. 애초에 이런 영화가 아니였는데, 어설프게 큰 영화 흉내만 낸 기분이에요. 솔찍히 내용도 엉성하고, 웃음 포인트도 별로고 정말 지루했음.

비공개 손님 … 2017-10-02 17:25:37

빌런이 허접하고 뜬금없어 보일수도 있는데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1편이랑 많이 대치 시켜놓은
재미가 엿보이고 그러지 않았나여

예컨대 1편의 빌런과 2편의 빌런은
성별부터 인종도 그렇고
양지의 재력가, 음지의 마약왕

포장인지 아닌지 모를 대의를 갖춘 지구 정복
자기 실현 욕구와 잇속으로 채워진 시장 정복

인스턴트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피는 못보는 성격의 미친 취향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직접 고기를 갈지만
사실은 채식 주의 취향

사람을 포섭 시켜놓고는 심어놓은 자폭장치
사람 따윈 믿지 않아서 붙여놓은 슈퍼롸봇

빌런도 빌런인데 주,조연 인물들도
1편의 내용들을 병치 시켜놓은게

나름 후속편을 기다린 관객들에 대한 보상이자
재관람 하면서 파볼만한 요소들이 더 있지 않을까 싶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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