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을 존나 못함.
추세는 과장된 액션보다는 얼마냐 진짜 같은 액션이냐로 넘어 갔는데
여전히 90년대 특유의 과장된 움직임.
상황을 긴박하게 찍을라면 끝까지 긴장의 간극을 조절해야하는데,
한판 벌인뒤 다음씬으루 넘어가야 하는데
쓸데없이 문으로 걸어간 뒤
씬이 바뀌면 다시 추격해서 싸우는데,
긴장감 다 떨어트리고 필름 낭비 존나 심함. 에라이 병신이 진짜..
카메라워크는 '어떻게 찍은걸까' 싶은게 몇몇 장면에서 보이는데
그게 또 존나 어지럽고 ㅋㅋㅋ
분명 숙자 등뒤에 다 비어 있는데
적들은 왜 다들 허수아비 같이 움찔움찔 거리다가 죽고
국정원 억지 설정도 웃기고
만화같은 설정도 쫌 그럴듯하게 연출하는 법이 있을텐데
참 진짜 연극수준이고 ㅋㅋㅋㅋ
그리고 제목이 왜 악녀인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음
숙자로 바꿨으면 더 나았을뻔 했음..
숙자가 존나 킬링머신이드만.. 지치지도 않어.
암튼, 몹시 아쉬운 영화였음.
시키는건 몸 안사리고 잘 해치우는 사람이
(센스있게 잘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완성 하긴 한단말)
창작이라는걸 처음 해본 느낌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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