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와 스칼렛 위치의 신작 윈드리버입니다.
감독은 테일러 쉐리던.
포스터엔 테일러 쉐리던 작품 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 시카리오의 감독은 컨택트(Arrival)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죠..
다소 낚이셔서 보신 분들도 있을것 같네요.
실질적으론 연출 첫작품이고, 시카리오와 로스트인 더스트의 각본가였습니다.
앞선 두 작품이 미국의 사회적인 문제를 묘사하는 작품인만큼,
이번 작품도 비슷한 맥락의 작품입니다.
영화 때깔은 좋습니다.
촬영감독이 좋은건지, 어떤지.. 배경이 설산이니 만큼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장관이더라구요.
내용은 예고편에 나온 정도만 말씀을 드리자면
설산으로 배경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백인과 네이티브 아메리칸 사이의
갈등을 따라가는 내용입니다.
실제론 두 관계보다는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살아내고있는
엄혹한 삶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네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각본가 출신의 감독이니만큼
영화가 굉장히 설명충입니다...
작년작인 레버넌트만 봐도 정말 최소한의 대사를 가지고도
말도 안되는 엄혹함과 네이티브 아메리칸 특유의 바이브를 잘 표현했는데
꼭 벙어리영화로 만들어서 분위기나 잡는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내용을 친절히 설명해주기 위해서, 액션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캐릭터들이 안전한 장소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씬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맥락이 좀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네요...
첫 연출이니 만큼 성글게 넘어간 감정이나 스토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용납이 안되는 부분은 없던거 같네요..
아무튼 어벤져스를 보면서도 엘리자베스 올슨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네요.
아무래도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와서일까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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