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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7-04-01 17:02:48
600점대 심해 현지 유저 영상 또 올려봐요

첨부 동영상 : 2개



원래 심해 경쟁전 이렇지 않은데, 오늘은 유난히 비교적 정상적인 게임이 계속 걸리네요 ㄷㄷ 평소엔 1탱 5딜 이런게 많이 걸리는데 만우절이라 그런가 봄요 ㅠㅠ

녹화할겸 트위치에서 했는데 심해가 궁금한 사람들이 꽤 있네요

계속 심해에만 있었고 다른 구간은 가보질 못해서 상황대처도 나쁘고 경험도 부족하고 저한테 쌓인 경험은 심해에서 플레이한 경쟁전이라서 상위티어분들이 보시면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플레이겠지만 그래도 심해 사람인거 감안해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당;;

잡담 | 976명이 읽었어요. 3.129.2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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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개 손님 … 2017-04-01 17:16:59
메이방벽-ㅋㅋㅋㅋㅋㅋ
2 비공개 손님 … 2017-04-01 19:20:25
에임은 저보다 좋으신데요 (플레)

화면 전환하실때 되게 힘들어 보이는게 좀 보이네요 (트레상대할때)

다른 포지션 다른 캐릭 하는거 보고싶네요 ㅎ.ㅎ
3 비공개 손님 … 2017-04-01 22:16:17
쏘고나서 에임맞추려고 하는거같은 느낌..
호그가 산탄이라도 생각보다 에임 안맞으면 뎀지 안나와요
글구 좌클 우클 잘못 쓰는경우도 많네요
4 비공개 손님 … 2017-04-02 03:47:01
기본적으로 게임과 주고 받는 정보량(?)이 너무 부족하신 것 같아요.



고지대를 먹는게 유리하다, 이건 '사실1'이죠. 근데 호그는 초근접 아니면 근접보다 살짝 떨어진 거리에서 화력이 나오고 그 이상은 운빨로라도 절대 데미지가 안박히는 것도 '사실2'이구요.

아마 본인도 알고 있으면서 '그래도 고지대를 먹는게 중요하니까..'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신 것 같은데,

고지대를 먹는게 중요한건 시야 확보로 상대 움직임을 파악하기 용이하고 딜을 넣기가 쉽기 때문이죠. 근데 내가 거기에 가서 딜이 나올리가 없다면 올라가는 의미가 없죠.(사실1+2) 고지대에서 이점을 가지는 우리편을 지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라면요.(사실3)

판단이야 다이아 마스터급이 아닌 이상 내가 게임에 대해 이해하는(알고 있는) 부분이 다르고 브론즈가 실버 골드보다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리라는 법도 없지만 3988님 문제는 아예 게임이 주는 정보를 다 무시하시고 게임한다는 거에요. 한 번 봐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게임 중에 tab 키를 한 번도 안눌러 보신 것 같은데 맞는지요. 우리편 궁은 있는지, 우리팀 조합은 어떻고 상대팀 조합은 어떤지(= 우리 팀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무엇인가, 내가 제압당할 수 있는 치명적인 공격 혹은 스킬은 무엇인가)를 알고 그 다음 게임의 일반적인 법칙 (고지대를 먹는게 유리하다 등등) 을 적용시켜야지 옳은 판단이 되는거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일반적 법칙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다가는 내가 승리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도치 않은 트롤이 되기 쉽상이죠.

극단적인 예를 들면 거점을 먹어야 거점 게이지가 올라가서 우리편이 이기니까 나는 거점을 먹겠어! 하면서 우리편은 앞에서 피터지게 영혼의 한타하고 있는데 파라 겐지 트레이서 디바 같은걸로 뒤로 돌아가서 거점을 점령중입니다! 하고 있는다거나 말이죠...
5 비공개 손님 … 2017-04-02 04:16:57
물론 어떤 판단들은 상당히 고급스럽고 경험을 요하기도 하고.....골드 플레에도 그딴거 못하는 사람도 수두룩하지만 굳이 이런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하는건 3988님의 스킬사용을 보면서 느껴지는게 있어서인데요.....

보면은 초근접에서 갈고리를 시도하다가 실패하는게 공격 장면에서 여러번 나왔죠. 뭐 에임이야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는건데 초근접에서 내가 상대를 정확하게 조준했다고 가정한다면 굳이 갈고리를 맞추고 -> 그걸 쏴서 죽이는 2단계를 걸칠 필요가 있을까요. 딜러같은 경우 초근접 상태에서 좌클릭 한방을 맞으면 죽거나 빈사상태가 될건데 말이죠.

그리고 아나 궁이 들어오니까 주저없이 궁을 사용하시는데 사실 여기에도 (우리편과 상대편은 몇이나 살아있는가, 그들의 위치는 어디인가 -> 내가 이 궁을 사용해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가)라는 중간과정이 아예 없죠. 원래 로드호그 궁이 근접한게 아니라면 효과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모르셨다고 하더라도....이미 첫번쨰 두번째 궁에서 아, 멀리 있는 적들에게는 로드호그의 궁이 데미지를 줄 수 없구나! 하고 느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노강화제를 받자마자 '궁 호응!' 이라는 일반 법칙에 사로잡혀서 반응하시지 않으셨나 싶어요.

즉 미리 머릿속에 한 두가지의 A->B, C->D 이라는 단순한 법칙만 가지고 있고 그외에는 판단이 아닌 감정으로 게임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게 다시 갈고리 적중 문제와도 연결이 되는데 갈고리를 상대에게 맞춰서 -> 끌어와서 -> 죽여야지! 하는 마음에서 갈고리를 쓰시는게 아니라 내가 맞아서 아파 -> 스킬 사용, 적이 나한테서 도망가고 있어 -> 스킬 사용, 그냥 쿨이 있어 -> 스킬 사용 그리고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그냥 시프트를 누르시니 적중률이라기에도 민망한, 아예 조준이 안된 갈고리가 쿨마다 난사가 되는거죠. 다시 말해 상대를 잡고 싶어! 라는 감정으로 스킬을 쓰는게 아니라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 조준 혹은 예측을 해서 -> 사용, 이 되어야 하는데 스킬을 마음으로 던지시니 난전 상황에서 거의 30초~1분 내내 스킬이 빗나가게 되는....조준의 과정을 거치는 상황에서는 적중률이 나쁘지 않으셨기 때문에 피지컬의 문제가 심각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게임의 정보를 최대한 많이 받아들여라 (최소한 : 적 조합, 그리고 그에 따른 나에게 위협이 되는 중요한 스킬들, 아군 적군 위치, 아군 적군 생존 영웅 및 그 숫자 등), 그리고 감정이 아닌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게임을 해라, 되겠습니다.
6 비공개 손님 … 2017-04-02 04:37:58
예시를 하나 빼먹었네요.

수비 할 때 적 윈스턴이 전기로 지지며 다가오니 뒤로 빠지면서 쏘시죠.

그런데 윈스턴의 지지미 초당 공격력은 57이고 만피 상태의 로드호그를 잡으려면 10초 이상 지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반대로 로드호그는 가까이서 윈스턴 몸에만 좌클을 박아 넣어도 잘 때려박으면 2방, 설령 빗맞춰도 4방이면 죽죠. 자세한 수치는 몰라도 경험을 통해 암튼 윈스턴은 죽어라 때려도 날 잡기 힘들고 나는 윈스턴 잡기가 쉽다는걸 아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 빠지시는건 내 앞에 윈스턴이 있다 -> 승산이 있는가? -> 행동, 이 아니라 내가 공격 받는다 -> 맞기 싫다 -> 행동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죠.

물론 골플은 내가 쟤를 잡을걸 아니까 눈 앞에 있는 적만 보고 쫓아들어가다 게임의 판세를 못읽고 던져버리거나 상대의 피지컬에 압도 당하거나 하게 되지만 현재 구간에서는 거기까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런 정념에 의한 플레이들이 본인이 캐리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들을 날려버리고 승 한 번 더 따는걸 가로막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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