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여성의 일과 사랑, 고민을 다룬 흔한 작품이겠거니 했는데
읽어보니 이건 그런 류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백화점 여성복 판매부서 이야기에 더 가깝네요
여사원이 주인공이긴 한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는 묘사는 있을지언정
여성이어서 힘들다는 푸념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직장이 여성복 부서라 그런가?
그리고 사랑 이야기도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습니다.
초반에 좀 괴로워하더니 그 뒤로는 신나서 일만 계속함
그리고 주인공이 너무 잘 나가요!
진급도 순식간에, 일도 대부분은 승승장구
높으신 분의 오른팔 자리를 별다른 개연성 없이 스리슬쩍 꿰어차버림
직장여성의 고민이 아니라 그냥 직장여성 자체에 대해 다룬 작품이라 그런지
처지지 않고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스피디한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10권에선 사라졌던 어떤 인물이 라이벌 업체(백화점?) H&M 지부장으로 돌아와서 경쟁하기 시작하던데
다음 내용이 빨리 보고 싶네요 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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