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다씨 이야기
완결이 나부렀는데 사실 조금 더 이야기를 진행시켰으면...
안에게도 조금 더 사랑을 느끼게 했으면 이야기가
더 재밌게 풀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당..
안이 호감을 넘어서기 시작한 순간 바로 결말이 나서 아쉽네여...
진지하게 생각하면 좀 막장 같아 보이는 설정이라도 과감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당..
그냥 훈훈한 치유계 만화로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재밌지도 않다는 게 흠이네요
폴리스 걸
후각이 예민한 덤벙이 아가씨가 형사가 되어서 타고난 후각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인데
뭔가 조금 아쉬운 간지... 약간은 옴니버스식의 구조를 차용할 수 밖에 없는 터인데
작은 이야기 내에서 기승전결이 좀 더 뚜렷하게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흐름이 너무 두리뭉실합니다.. 사건을 해결해도 후련한 맛이 별로 없고...
첫 두 사건의 해결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얼마나 더 끌고 갈 수 있을 지는 약간 의문.
에덴의 우리
소년표류를 안 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그냥 그렇네요
소년대상 만화 치고는 설정이 제법 막장이라 그건 마음에 듭니다
리얼 클로즈 8
정신적 지주 미키 님은 비록 퇴장하지만 키누에는 죽지 않습니당..
그래야죠 그래야 내 마키무라 님이죠 (미침)
이매진 시절의 날카로운 포스는 나지 않지만 충분히 부드러우면서 위트를 잃지 않고
메세지를 전달하는 게 관록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작 빌리브는 시망이었지만..)
에키벤 3
만화로서의 재미보다는 정보용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진도가 잘 안 나가네요.
채널고정!
헤븐!, 닥터 스쿠르로 유명한 사사키 노리코의 신작인데
음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8천원이 아까웠습니다.
딱히 절찬을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닌 거 같은데
(개그는 오히려 헤븐! 시절보다 후진 느낌)
다음 권 보고 용단을 내려야 할 듯 하네요..
덜렁이 주인공이 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 격으로 사건 해결하는 패턴은
솔직히 너무 많이 봐와서 감흥이 없네요.. 이게 전부라면 곤란합니다..
남자의 일생 1
전작 STAY는 상당히 평단에선 평이 좋지만 전 1권에서 못 참고 내려놓은 작품인데...
이건 그나마 그것보단 낫네요.. 그치만 시리얼 레이블의 가격(8000원)의 압박은 좀..
남자가 심하게 연상인 커플(은 아니고 커플이 될 예정?)인데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양반들이(30대 중반 VS 50대) 되도 않는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는 게 썩 나쁘지만은 않습디다
서점 숲의 아카리 3
요즘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인데 매 회마다
한 이야기(동화도 있고 소설도 있고...)를 모티브로 삼아
그 이야기의 대강의 줄거리를 차용하여 일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생각해 보면 매 회 한 작품씩 나오다보니 과연 작가가 얼마나 책을 읽어야 하나...
콘티 짜고 그림 그릴 시간도 부족한데 작품도 한 두 개만 볼 순 없고 여러 개 읽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간지인데 과연 이런 빡빡한 설정을 견딜 수 있으려나
싶은데 의외로 벌써 8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원래 책을 좋아하던 양반인가..
필름걸 1
딱 중딩용 만화(그냥 딱 봐도 현실성 없이 과도한 설정)인데
그만한 재미는 합니다. 보고 던지지는 않을 정도. 이런 만화는 역키잡이 제맛인데...
치하야후루 9
엉엉 스에츠구님 날 가져요 엉엉 (미침)
드디어 2학년이 된 치하야와 친구들.. 이제 후배들을 받을 시점이 되었는데...
날이 가도 여전한 간지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좀 유치해 보이는 갈등구조지만 (우리의 실력 향상이 우선이냐 후배 양성이 우선이냐)
사실 저 나이 때 일어나는 일이라는 게 다 그렇기 마련이죠..
이쯤 되면 좀 힘이 빠질 만도 한데 도대체 공백기 동안 무슨 짓을 한 거야 이 양반...
마리아 홀릭 2
부조리 개그는 두 번 하면 재미가 많이 반감되는데
소재를 더 탐구하지 않으면 금새 지겨워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 권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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