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시험끝나고 한 일주일 쉬는데, 애니나 하나 봐야 쓰것다 하고 본게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이하 마마마) 인데요.
원래 이런장르 좆나 안좋아 하고,
강렬한 액션물 or 존나 열혈(ex: 가오가이거 그렌라간) or 분위기 개짱(비밥)
or 무거운 주제(공각기동대) 이런거만 좋아라 해서 유명한 애니만 찾아 보는 편이라
뭘 볼까 고민 하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마마마 라는 만화가 있는데 좆나 암울하고 개 낚시 만화임ㅋ'
이런 평이 있길래 봤습니다.
2화 까지 하품하면서 보다가 3편 끝날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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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에도 출현하고(심지어 9화 op까지 계속 출현함) 존나 중요인물 일줄 알았던
토모에 마미를 머리뜯겨 사ㅋ망ㅋ 시켜버리는 미친 전개(그렌라간 카미나 사망보다 충격;)
3화 이후부터 분위기는 급반전 되어 줄곧 암흑속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고,
이 여파는 분명 환하며 발랄한 분위기라고 느꼇던 op 조차 암울하게 느껴질정도;
그러다가 9화에서 또 중요인물일줄 알았던 사야카+쿄코 를 동시에 사망 시켜버리는
진정 미쳐버린 전개;
9화까지 이 '마마마'를 보면서 줄곧 머릿속에서 맴도는건
'도대체 뭐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하는건가?' 라는 건데요.
1. 마도카의 주체못할 찌질성
2. 도대체 이 애니의 제목중 '마기카' 라는 건 대체 뭘까?
3. 호무라 아케미와 마도카의 관계, 그리고 왜 마도카를 지키려 하는가?
4. 발푸르기스의 밤에 벌어질 일들
5. 큐베의 비밀
등등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진짜 툭까놓고 머릿속엔 1번의 비중이 너무 큼.
아 진짜 마도카 좆나 찌질함; 진짜 일단 제목 부터가 마법소녀 마도카인데
9화가 될동안 마법소녀가 아니라니 이런 썅!!!!!
그리고 가장 열받는건 마도카는 극중에 계속해서 토모에마미에 대한 언급을 계속적으로
하면서 안타까움과 미안함등을 표현하는데,
아니 시발 그러면 솔직히 마도카가 '토모에 마미의 생환'을 소원으로 하고
마법소녀가 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난 진짜 4화나 5화 쯤에서 어떠한 계기로 '마미 선배를 돌려줘!!' 하면서
뿅뿅뿅 변신 할줄 알았는데 줄곧 찌질찌질찌질 하다가 느닷없이
사야카의 소울잼을 투ㅋ척ㅋ 해서 사야카를 죽일뻔 하질 않나 아;;
그래도 계속 마미의 생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야카+쿄코의 사망을 보고
그럴순 없다고 생각 되고.....
제가 관점이 흐트러 진건지는 몰라도 이거 진짜 뭐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다른버전? 쯤의 느낌이 나서 재미는 확실히 있는거 같은데
아니, 다른분들은 '아 시발 다음화엔 아케미 호무라가 왜 마도카를 지키려고 하는지 이유가 나올까!?!?' 하면서 보시려나요...
아 마도카 찌지리들ㅇㄴ렁나ㅣ러낭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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