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식스입니다.
이번에 기분 전환 겸 국토종주 자전거여행을 다녀왔어효.
2박4일 마지막날은 무박으로 달렸읍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시는것을 강력추천하고 싶읍니다.
아래는 간단한 후기와 함께 종주팁을 남깁니다.
자전거에 퍼즐드 거치완료!
핸드폰 밧데리 4개 장전 끝!
출발함니다~
이거슨 나으 자전거
무게가 24kg이에효
육체강화 전용자전거
힘들었던 상주보 코스와 문경새재길 코스
오르막에선 퍼즐드를 잠시 멈추었읍니다....
태풍 할룽이 오기전에 도착해야했기에...
무박으로 밤새달려 드디어 인천 서해갑문 도착!!
멘탈충전이 완료되었읍니다.
이제부터 다시 빠워랭업에 들어가야할 시간
@국토종주 후기
서로 오가면서 인사를 나누고, 쉴때 꺼리낌없이 대화할 수 있고, 같은방향가는분과 같이 라이딩하거나, 저녁에 숙소잡아놓고 막걸리 한잔 걸치고... 외발자전거로 종주하는분, 뛰어서 종주하시는분, 신혼여행으로 종주중인커플, 9일째 걸어서 내려오신 여자분, 가족여행으로 종주하는 7살 아이, 가끔식 보이는 신기한 자전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외국인들...
가는내내 눈이 즐거워서 힘든지 모르고 탔던것 같읍니다. 다음주에는 인천에서 부산으로 내려와볼 생각입니다.
* 종주기간: '14년 8월 4일 ~ 7일 (2박4일)
* 첫날
-날씨: 비, 바람
-주행거리: 150km
-주행시간: 6H
-평속: 25~28
-특이사항: 아침 7시 출발. 힘이 넘쳐서 오르막 제외 모든구간에 24단 풀기어 넣고 존나구 달렸읍니다... 120km쯤 탔을때 오른쪽 무릎나감... 오후 2시에 방잡고 숙소에서 쉬었읍니다...
* 둘째날
-날씨: 해
-주행거리: 150km
-주행시간: 10H
-평속: 15~16
-특이사항: 오른무릎에 부상때문에 서행해서 갔지만 통증이 계속되어 아스피린 구매 후 6시간동안 75정 정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서 갔읍니다. (성인남성 아스피린 치사량: 80정. 20gm)
* 셋, 넷째날(무박)
-날씨: 해+비
-주행거리: 370km
-주행시간: 26H
-평속: 14~15
-특이사항: 무릎완전 회복. 태풍할룽 영향권에 임박하다해서 철야로 종주완료했읍니다.
@ 부산→인천행 국토종주 Tip
*힘든구간: ①낙단보→상주보 가는길, ②문경불정역→이화령휴게소
*비포장도로: '14년 8월 기준. 비내섬 근처 5km 공사구간 제외하고는 전부 국도(20%) & 자전거길(80%)입니다.
*신발: 전에 어떤분이 스포츠샌달 신고가라고 말씀해주셔서 이번에 아쿠아슈즈 신고갔는데 비와도 30분이면 마르고 정말 최고입니다. 강력추천
*짐: 출발할때 입고 있는걸로 충분히 종주 가능합니다. 펑크패치세트&현금&카드만 가지고 출발 후 가다가 필요한거 있으면 추가구매하는것을 추천.
*자전거 잠금장치 가져갈 필요없습니다. 자전거길 주변 숙박시설은 자전거보관해줍니다...
*인증센터근처 자전거샵 있는지역: 양산물문화관, 달성보, 문경불정역, 수안보온천, 양평군립미술관, 능내역 및 한강 근처 자전거길
*숙박: 준비없이 갔을때 가장 시간많이 날리는게 숙박시설 찾는일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숙박계획을 잡고 출발하실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물어물어 찾아갈 순 있지만 간혹 사람을 거의 못 보는 구간이 있고 장비고장이나 날씨에 의해 언제든지 이동거리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인증센터별 숙박시설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것이 좋읍니다..
*야간라이딩하다가 노숙하는방법: 야간라이딩하다보면 어느순간 벌레가 얼굴에 안부딪히는 시간이 있읍니다.보통 3~4시 사이인데 그때 공기가 습해지고 기온이 내려가서 벌레가 활동하기 어려운 조건이 됩니다. 이때 가까운 정자나 지붕있는 휴게실 의자에서 자면 모기 안물리고 편하게 잘 수 있읍니다.
*야간라이딩하기 위험한구간(국도구간): ①문경불정역↔이화령휴게소, ②이화령휴게소↔수안보온천, ③양산물문화관↔창녕함안보
*복장: 피부를 가릴 수 있는 긴 옷 입는게 좋은것 같읍니다.. 선크림이 모든걸 해결해주진 않아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