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틉은 주말에나 조지곤 하는데(아직 시즌오프)
므틉을 잼나게 타려면 역시 산을 올라야한다는게 문제였읍니다.
물논 오르는것도 재미라면 재미지만
제가 즐겨타는 코스 타려면 업힐만 두세시간을 올라야하는데
이게 은근 피곤합니다.
므틉으로 오르면 진짜 말도못하게 빡셉니다.
그러던와중에 와이프가 집근처로 직장을 옮기며 출퇴근에 쓸 자전거를 사게되었는데
파나소닉제 전동자전거이고 미드드라이브 250w 모터에 12Ah 배터리가 달린놈입죠
전동자전거를 처음 타봤는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자전거가 애들 태우는 용도에 크기도 그렇고 휠베이스가 1,235mm
무게는 무려 34키로나 나갑니다.
근데 이게 딱봐도 겁나빡센 오르막을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는데 놀랠 노자였죠.
예전에 내리막 타려고 "ㅆㅂ! ㅆㅂ!"을 외치며 오르막 올라가는데 옆에서 왠 여중생이
전동자전거 타고 홀롤롤로~ 올라가는거에 김빠져서 그냥 집에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전동자전거를 갖고싶다는 욕구가 샘솟기 시작하더군요.
맨처음 알아본건 모토페드였습니다. 풀세트로 사면 무려 400만원이라는 돈이 들더군요.
관련법을 알아보니 아뿔싸... 여긴 일본입니다... 자토바이 관련법이있더군요.
모터,엔진으로 자력주행이 가능한 모든 바퀴두개 탈것은 원동기로 분류되고 면허와
원동기로서의 기능(속도계 깜빡이 크락션 등)이 구비되어야하고 책임보험에다가 번호판까지
달아야한다는것...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공도주행(모든 공공도로)이 불가
미친;;; 그럴거면 그냥 50cc 엔듀로 오도방 새차를 200만 안팎에 사는데
그런 뻘짓은 할 이유가없죠...
그럼 지금 자장구에 엔진을 달아볼까? 하고 잠깐 생각했으나 이미 자력주행이 가능한 이상 불가능하단 결론에 도달하고 맙니다.
그래서 요새 핫한 e-bike를 알아보기 시작하나 전동에 풀샥(풀샥만탐(병신))은 기본 가격이 300을 상회합니다.
여기서 다시 좌절하고 휠허브에 모터가 달린 타입을 알아보는데
이게 모터무게가 상당하다보니 무게밸런스가 또 신경쓰이더군요...앞바퀴용이 대다수거든요.
뒷바퀴용은 또 문제가 있는데
고출력의 모터는 크기가 커지고 디스크뷁, 스프로켓이 장착이 안됩니다...되더라도
허브타입은 모터 컨트롤러가 별도로 달립니다. 모터 컨트롤러는 크기도 큰데다가
무게도 나가고 이런 부품이 하나 더있다는건 배선이 늘어난다는소리니 간지가 죽는게 문제더군요.
결국 미드드라이브유닛으로 결정하게됩니다.
미드드라이브 유닛으로 유명한것들은 크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bb 축에 직접 넣는 bafang (8fun), tsdz2 두종류가있고
앞 스프라켓 남는 하나에 체인을 걸어돌리는 종류가 있는데
제 자전거 생긴걸보니 체인 걸어돌리는놈은 달았다간 배터리달곳이 없어서 포기...
결국 bb구동식으로 가닥을 잡고 bafang과 tsdz2 를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bafang은 핸들에 스로틀을 달아서 모터를 돌릴수가 있습니다.
네. 자력주행이 가능합니다. 아웃
tsdz2를 보니 토크센서가 달려있어서 페달어시스트로만 구동합니다.
관련법을보니일본에서 탈 수 있는건 오직 페달 어시스트 방식만 가능하며
10km이하에서는 페달링 토크를 [다리힘1:모터출력2] 까지만 가능하게 되어있더군요...
그것도 10km부터 20km까지 점점 줄어들다가 20km에 도달하면 작동이 멈추어야합니다.
tsdz2의 매뉴얼을 구해 읽어보니 국가별 설정이 있고 그중에 일본도 있는걸 확인하고
tsdz2 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와이프한테 구매예산 약 90만원에대한 허락은 떨어졌으나
집행시기를 조율중입니다.
구매해서 설치하게 되면 이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짤순서
1. 내 자장구
2. 와이프 자장구
3. 모토페드
4. 휠 허브구동 모터
5. 센터 드라이브 앞 스프라켓 활용형
6. bafang
7. tsd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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