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모충진량 1100g, 전체중량 1570g의 제로그램 촐라체라는 제품입니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체감온도차이가 다르지만 국내에서 가장많이 쓰이는
동계침낭군은 1100g 정도의 우모충진량을 가집니다.
기본적으로 보온과 관련되서는 충진량이 중요합니다.
우모(새의 털)제품군의 장점은 높은 압축 및 복원력과 보온능력에 있는데
압축상태에서 복원이 잘되어야 좀더 제성능을 발휘하고 이 복원력을 필파워라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촐라체에 사용되는 우모의 필파워는 850입니다.
그리고 내외피는 가벼우면서도 우모의 관리에 유리한 통기성이 좋고 어느정도 발수 능력을
발위하는 퍼텍스사의 앤듀런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원단의 재질또한 보온능력에 많은 관여를 하며 우모제품을 오래 사용할수 있게 관리하는데
중요합니다.(우모제품을 장기간 사용시 습기에 의한 우모의 뭉침현상으로 수명이 결정됩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품을 보관망에 넣어 평상시 보관하고 있던 사이즈입니다.
사용시에도 저정도 부피로 부풀어 오릅니다.
두번째 사진은 운행간 배낭에 넣기위하여 압축색에 수납하여 최대로 압축을 한 사이즈입니다.
압축을 하여 부피를 줄인후 배낭에 수납을 하게 됩니다.
세번째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40리터 배낭에 넣어본 사진입니다.
참고로 클라터뮤젠 아바카40이라는 배낭으로 외부 주머니가 한개도 없는
순수하게 메인팩만 40리터 짜리 배낭입니다.
보통의 배낭은 외부의 주머니들의 용량까지 모두 합하여 용량을 표기합니다.
좌우 물통파우치가 있고 전면이나 헤드에 주머니가 따로 있는경우
40리터짜리 배낭이라면 보통 메인팩 30리터정도에 외부포켓들의 용량총합 10리터 정도가
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순수하게 메인팩용량이 40리터 짜리 배낭에 압축을한 침낭을 넣는데 끝까지 안들어갑니다.
중간에 턱 하고 걸리죠.
보통의 40~50리터급 배낭들의 메인팩 좌우사이즈를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보통 동계시 최소 60리터급 배낭을 염두에 두셔야 하는겁니다.
그리고 설령 40리터급 메인팩에 침낭이 다 들어가도 높이또한 절반정도 차지하더라고요.
거기에 텐트넣고 매트리스 넣고 보온의류 넣고 하다보면....
개인적으로 침낭브랜드중 몽벨, 제로그램정도의 브랜드가 중위권정도의 제품군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저의 촐라체와 비슷한 몽벨EXP도 주변에서 워낙 많이들 사용하고 저 또한 보유를 해봐서 두 제품의 패킹사이즈등은 비슷하다고 판단됩니다.
가격도 중위권이고요.
이정도 제품들이 굳이 따지자면 가성비라고 따질만한 제품군 같습니다.
정가는 LS네트워크 몽벨 정가 88만원, 제로그램 촐라체 87만원입니다.
그나마도 몽벨, 제로그램등등등의 나름 브랜드 제품군은 침낭의 형태, 내외피의 원단등으로
더 하위제품군에 비해서 같은 충진량에서도 좀더 높은 보온능력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성비라는 단어를 싫어합니다.
가성비 가성비 하는 분들은 대부분 결국엔 그냥 싼거 찾으시는게 대부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계절이라면 몰라도 생명이 왔다갔다 할수 있는 동계에 그런거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3계절의 산도 위험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산행을 언제 얼마나 해보시고 경험해보셨는지 알수는 없지만 한국산의 겨울은 해외 고산들 만큼 위험합니다.
동계산에서의 위험은 높고 낮음이 없다는 이야기죠.
20여년을 전국의 온갖산을 돌아다니시던 나름 베테랑 분도 초봄에 동네 뒷산같은곳에서
저체온증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게 산입니다.(실제 지인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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