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에 대한배경은 "C++(또는 C)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는가?"입니다.
가을학기면 드디어 필수(조건부) 과목들을 다 들으면서 이제 대학원수업도 동시에 조금 듣게 되는데요(알고리즘관련), 그 다음학기에 들을까 하는 수업중에 advanced C++라는 수업이 있어요. 이전학기에 OOP in C++라는 수업에서 접했던 교수님이고, 참 잘 가르치십니다.(한 학기에 크고작은 프로젝트를 21개 내주셔서 항상 과제가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시어 노이로제가 좀 있긴하지만-_-..)
나머지 학교 수업들이 java를 베이스로 해서 C++수업은 순전히 제 선택이긴한데..
최근에 Quora에서 본글들 중에 눈에 띈 글들이..
1. C compiler의 효율성 어쩌구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C compiler 가 효율적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 코드를 쓰기 위한 시간이 훨씬 많이 든다면 그게 진짜 효율적인 언어일까, 하드웨어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런 내용의 글과,
2. C나 C++을 공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어떤 중소기업의 CEO가 자신은 C언어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고용하는데, 보통 그 사람들의 언어 적응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느껴왔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런식의 글들이 상충되면서 과제폭탄을 주시는 교수님 수업을 듣는게 현명한 선택일지 잘 모르겠네요. 듣는다면 또 단순히 따라가는게 아니라 C++자체를 좀 열심히 파보기도 해야 할 것 같고..
학생일 때 한번 파보는게 좋을 것 같긴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좀 해주셔요.
덧1) 미국에서 수업들으면 영어가 금방 편해질 줄 알았는데..
말하는건 아직도 버벅버벅이네요-_-
사실상 이 전공은 평소에 말을 한마디도 할 필요가 없음 ㅁㄴㅇㄹ
그나마 이젠 자주 보는 얼굴들이랑 프로젝트 서로 조언도 해주고 정보교환도 하는데, 첫학기에는
나가서 한마디도 안하고 온 날도 있는 것 같군요-_-
덧2) MIT같은 좋은 학교도 아니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높은 페이를 주기 때문인지, 초반 컴싸 수업에 사람이 참 많습니다. 마이너 전공으로 하는 친구들도 많구요. 근데.. 대부분 중간에 나가떨어져요-_-; 시험이 지날때마다 빈자리가 늘어남ㅋㅋㅋ
이래서 페이가 높은걸지도 하는 생각이..
덧3) 룸메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렌트기간 남은 3개월간 임시 룸메를 구했는데,
여성분 2명이 들어오신답니다. 그렇다구요.
잠이 안와서 헛소리가 길었습니당.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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