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제가 감성이 메마른건지 동양식의 질질짜는 멜로를 기대했는데
박사 두년놈이 자꾸 감정몰입을 방해해서 그런지 별로 슬프거나 그런건 없네요.
그 좋다던 스토리도 저는 이상하게
그 기억이 막혀서 수정할수가 없다고 하고 막힌부분으로 찾아들어가는곳까지는 몰입도가 좋았는데
그부분부터 완전 개연성이 엉망이라 좀 그랬네요.
기억을 수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두 박사가 다투기 시작하는 부분이 특히 그랬는데
남자박사는 막 하지말라 그러고 무슨 큰일이라도 벌일듯이 여자박사가 나서는데 고작 한다는게
리버하고 존이 고딩때 안엮이게 하는거...이게 무슨 그렇게 큰일이라고 그걸 필사적으로 남박사는 막으려
하는거며 이게 극의 전개상 이렇게 갈필요가 없잖아요 사실
부가적으로 했던일인 쌍둥이형제 조니가 안죽게 기억을 수정한일. 사실 이거만 하면 엔딩은 완전 해피하게
갈수있는데 극적인 연출을 위해 개연성이 사라진 느낌이었네요.
남자박사가 좋게 사실을 알려서 해결하겠다고 하는것도 그게 무슨 죽을죄인 마냥 다뤄지는데
이 이야기 자체에서볼때 이게 일종의 죽기전의 단꿈이고 현실하고 아무상관없다는 얘긴데 여자박사뜻대로
일 복잡하게 만드는건 허용되고 남자박사가 좋게해결할려는건 안된다는 부분에서도 개연성 부족...
거기다 지금까지 잔잔한 멜로 분위기에 찬물만 디립다 부어대던 두박사가 말도안되는...
'동료여~ 나를두고 먼저가라~'로 뒤바뀌어 버리고...
플레이 타임이 50시간 짜리도 아니고 5시간 짜리니까 그시간내에 최대한 극적인 연출을 위해 희생했다고
보면 되겠지만 그래도 좀 몰입이 방해되더군요...
그래도 좋았던거는 저는 오히려 스토리보다 음악이 좋더군요. 5시간짜리 잘만든 뮤직비디오 한편 본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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