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마지막 게임다운 빅재미였네요. 동래구가 거의 이긴거 같았더니 아흐흐...
동래구 아쉬웠던건 첫 교전에서 맹덕 전부와 탱크를 맞바꾼 직후에 감염충 튀어나오던데, 맹덕 다 꼴지 말고 어떻게든 시간 끌어서 진균 두세방만 확보된 뒤에 싸웠어도 아마 게임은 동래구가 가져갔을 것... (물론 시간 못끌고 6시 멀티 날아갈것 같아서 싸웠겠지만(그러고보면 6시 내주고 병력 잡아먹는게 더 나았을 것 같지만 뭐 이건 결과론이니...))
그리고 문성원은 도전자가 맵을 고르는 GSTL 시스템 덕을 톡톡히 봤네요. 기세가 저그쪽으로 심하게 기울었던 게임을 의료선 견제를 통해 뒤집어내는데는 단 두갈래의 단조로운 러쉬방향, 멀지않은 거리, 의료선을 쓰기 좋은 지형(가까운공중거리+대충 내려도 일단 뭐든 타격 가능), 무엇보다 언제나 테란이 가장 이득을 챙기는 중앙꿀광의 효과가 싹 다 어우러진 금속도시였기에 가능한듯...
어쨌든 문성원 겁나 재밌게 잘하네요 (의료선해병 진짜 개새끼네(우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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