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K리그 글 쓰는 사람이 몇 안 되니 K리그에 관심없으셔도 이해해주시죠^^)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정용훈 선수 추모경기라서 5분동안은 응원자제하고 있었는데,
(상대 서포터도 5분간 응원자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김진규 선수의 자책골...
5분간 자제하기로 했는데, 골 먹자마자 상대 서포터는 4분쯤 부터는 응원을 시작하고...
수원 서포터도 5분쯤 "정용훈" 을 외친 후에 응원 본격적으로 시작...
(이 때까지만 해도 신영록 선수의 골인줄 알았습니다.)
전반전은 수원이 좀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두번째 골을 넣은 이상호 선수의 골도 아름다웠구요...
(아흑...리웨이펑 어시스트 최고~ㅠㅠ)
상대팀은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치고^^;;;
하프타임 때 카라의 축하공연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하악하악 카라 짱~)
후반전에는 페널티킥과 두번째 골을 헌납함;;;
감독 바뀐 이후로 골 먹고 나서
"이 게임 질지도 모르겠다"
라는 느낌을 처음 받을 정도로 후반 중반까지는 상대팀의 페이스였네요...
후반 20~25분쯤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수원쪽으로 끌고 오더니
(이 때쯤 아쉬운 장면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다카하라의 골~
(으아아아아아아아~~~~~)
오랫만에 파도타기 응원을 시작했는데요...
파도타기가 W석 쪽을 돌던 중 다카하라의 두번째이자 수원의 네번째 골 성공~
솔직히 비도 오락가락 하는 날이라서 서포터도 좀 지친 상태였는지 응원 자체가 썩 좋았다고 할 순 없었는데,
세번째 골과 네번째 골 들어간 이후로는 광란모드 들어갔네요...
경기 끝나고 만세삼창(수원만의 전통으로 만들어 가는 중인 세러모니) 때,
일반석 서포터석 시즌권석 모두 만세삼창을 했는데 나름 뭉클했습니다.
질 수도 있겠다 싶었던 경기 이기고 나니 기분이 좋네요^^
90분만 놓고 봤을 때는 아직까지 패배가 없네요...감독 교체후엔...
(상암원정에서 4-2로 진 적은 있는데, 연장전에서 진거라 90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이제 6강 챔피언쉽도 나름 가시권이고...
꼴찌에서 이만큼 올라온거 보면...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로는 건전한 토론 바랍니다. 야구 vs 축구 구도로 가는건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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