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vs대구 리그도 그렇고...
이젠 정말 차범근 색깔이 빠졌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축구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네요...
감독 교체 초기에는 너무 숏패스만 해서 답답했는데,
이젠 적절하게 롱패스도 하고 숏패스도 하고...
뭔가 축구가 깔끔해진 느낌이 나서 좋습니다...
(게다가 전북을 이기다니ㅠㅠ 감독 바뀐 후에 90분까지의 경기결과는 패배가 없네요...유일한 패배가 포스코컵 2010에서 상암에서 4-2로 연장전에서 역전패 당했던 경기가;;;)
오늘 대구랑 할 때는 선제골을 내줬는데,
차범근 감독 때였으면, "아 오늘 졌구나. 잘해야 비기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뭐..."역전승하겠지" 라는 생각만 드네요...
경기력 자체에 신뢰가 가니까 뭘 해도 기분 좋네요...
응원 열기도 장난아니고...
(꼴찌 하던 팀이었는데 K리그 평균관중 수에서 2위였으니...성적만 받쳐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쨌든, 전북전과 대구전 모두
염기훈의 활약에 대만족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저런 선수 좋아합니다.
클럽에서 잘 하는데 국대가면 잘 못 하는...(대표적인 예로 이동국)
절대 해외 진출은 하기 힘들어보이는데 리그에서 날아다니는 선수 좋아함^^;;;
(이적료라도 두둑히 안겨주고 간다면 몰라도, 이적료 없이 가버리는 선수도 많으니 차라리 국대에서 활약 안 하길 바라게 되네요...시민구단 응원했다면 반대입장이었을까요? 국대에서 활약해서 돈 많은 클럽에 팔리기 바라는 마음심이었을지도;;;)
잡담 | 826명이 읽었어요. 3.129.13.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