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월드컵 경기장 지나다니면서 구경만 해봤지 직접 경기보러 안에 들어가본건
처음이었습니다. 규모나 시설등 제주월드컵 경기장하고 비교되지 않게 잘되있었고
일단 분위기가 죽여줬습니다. 제주팬으로서 이러한 부분은 너무 부럽더군요.
역시나 서포터즈들 신나게 응원하는것과 구경오신분들이 한마음이 되어 호응해주시는
것 역시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주는 아직 미진하기 때문에(ㅜㅜ)
사진은 아이폰(3gs)으로 찍은거라 좀 구릴수도.. 그리고 선수 입장할때까지만 해도
2층은 반도 안채워 졌는데 시작하고 나서 몇분 지나 보니 어느새 꽉차 있더군요
원정팀 응원석도 만석으로 채워지긴 마찬가지였었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살았습니다.
킥오프 하고나서 전반초반은 전체적으로 서울의 분위기였고 제주가 압도되었습니다.
구자철선수 부상으로 몸만 풀던데 구자철선수 부재가 크긴 크더군요(후반20분 남기고투입)
처음 업사이드 판정은 반대쪽이라 보질 못해서 오심문제가 제기되고 있네요.
그리고 김용대선수 1차전때도 언급했지만 역시나 실수로 인한 실점....
걷어 내질 못하고 산토스에게 연결 단독으로 아크서클에서 때린게 키퍼 손 맞고 데굴데굴
골인이 되었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제주팀 선수 정렬 안된상황에서 킥오프...정조국 패널티에어리어에서
처음 접을때 실점 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넘어지더니 주어지는 패널티킥 ㅜㅜ
이때 분위기 격양되고 양팀 선수들 몸싸움 치열해지고 좀 살벌했습니다. ㄷㄷㄷ
김호준선수 막아주길 기대했지만 정조국 가운데로 뻥...그대로 1-1
좀 망연자실한 분위기속에서 전반 마무리 잘해주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프타임때 서울팀 응원단들 나와서 단체공연 볼만했습니다. 후배놈이랑 시작할때부터
서울팀으로 가자가자 ㅋㅋㅋ 치어리더들 @_@;;
여하튼 후반시작후에 김은중선수 헤딩슛 작렬 안타깝께도 골포스트 살짝 빗나가고...
배기종 나오고 네코 투입....후반 실점 ...
수비수 백패스연결 김호준 선수 발로 건드린다는게 실수로 골포스트 바로 옆으로 데굴.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불과 1m도 안되었거든요...잘못했으면 자살골 ㅋ
근데 아디의 헤딩슛...손도 못대보고 1실점...(ㅜ.ㅜ)
구자철 투입...개인기에 이은 슈팅...김용대 선방 제주의 업사이드 골..ㅜㅜ(분위기는 제주쪽으로)
후반은 제주의 분위기였지만 정조국빼고 김치우빼고 수비 굳히기 돌입...
아쉽지만 서울의 우승~!!(거듭 축하드리며...)
데얀선수는 처음 업사이드골 빼고는 거의 안보였으며, 서울선수는 아디만 ....
아디선수 정말 훌륭한 수비수 인것 같습니다. 잔실수 거의 없고 정말 믿음이 가는 선수더군요
김치우, 하대성, 최태욱은 1차전때보다 몸놀림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제주는 초반 패스게임이 잘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수비에서도 너무 자기들끼리 돌리고
앞으로 나가질 못해보였습니다. 중원에 구자철의 부재가 참 커 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축구 경기도 너무 재미있었고, 응원분위기도 신이 나더군요..
아마 산토스선수는 내년 재계약 무조건이지 될거 같은 느낌일정도로 잘했고,
정말 아쉬운게 키...164cm...조금만 더 컸으면 하는...ㅜㅜ 구자철선수는
내년까지 계약이지만 시즌중 이적할 가능성이 있군요.
박경훈 감독님 말씀으로 85% 원하는 선수 구성을 했다기에 보강도 이뤄졌으면
합니다.(수비 + 미들)
제주 서귀포의 내년은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보다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라면서
제주FC 선수들 너무 수고하셨고 준우승이지만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는 AFC와 챔프 둘다 잡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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