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블로그 주소 안 지웠습니다-.-;)
소니 디카로...파노라마 방식으로 찍어본 겁니다.
대전 퍼플아레나는 처음 가봤습니다.
일단 느낌이라고 하기엔 뭐...
경기장 시야가 월드컵 경기장 중에서는 최고 혹은 투톱이라고 들었는데...
(울산도 좋다고 해서요...)
수원과 비교했을 때...그냥 비슷한 것 같습니다...
상암보다는 확실히 가깝구요...
(전용구장 중에서는 상암 시야가 제일 안 좋은 느낌이네요...뭔가 좀 멀어보이는;;; 그래봤자 가본 곳은 수원, 서울, 대전, 전주가 끝입니다만...)
어쨌든, 제가 사진 찍으며 놀고 있으면 자꾸 대구에서 골을 넣어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중하위권 팀들끼리의 매치답게...
뭔가 툭탁툭탁하는 맛도 있었구요...
최종적으로는 2-2로 비겼습니다만...
어쨌든 경기장에서 보면서 새롭게 느꼈던 점은...
아무래도 대전 특유의 S석을 홈 서포터구역으로 쓰는 것과...
저는 E석에서 봤었는데,
E석에서 응원하는 그룹이 따로 있나보더라구요...
아니면 퍼플크루에서 따로 인원을 보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석에 콜리더 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 주도하에서 응원이 진행되었구요...
원래 대구사람이라 은근히 대구가 이기길 바란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전에 와서 경기를 보는건데...대전이 골 넣었을 때의 대전팬들 반응이 상당히 궁금했었거든요...
대전이 골 넣자마자 E석 주변은 완전히 함성소리가...으허~
확실히 요즘은 어느 구장을 가든지 E석은 홈 응원석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외에 느낀 점은...
생각보다 레플리카 입고 계신 분이 E석에도 많았어요...
한 때 축구특별시라고 불리던 시절도 있었으니...성적만 받쳐주면 그 열기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전 외에도 성적만 받쳐주면 살아날 팀은...강원이 제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리구 경기장이 조금...
상암구장처럼 지면이 경기장이랑 높이가 같아서...경기를 보러 계단을 올라가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제가 수원 빅버드 위주로 축구보러 다녀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빅버드는 경기장이 지면보다 낮게 만들어져있어서 평지로 들어간 후 계단을 내려가야 1층 관중석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나오는 길에 레플리카가 너무 예뻐서 하나 샀는데,
선수용 유니폼으로 사려고 했거든요...근데 앞에 It's Daejeon 마킹이 되어있더라구요-.-;
대전시민도 아니고 대전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그것까지 붙이고 다니고 싶진 않아서 그냥 레플리카로 샀습니다.
유니폼 디자인은 수원, 대전, 대구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대구도 사고 싶어지는;;;
아...마지막으로...
대구의 여성서포터 단체인 예그리나의 소리가 참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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