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에는 일단 조광래감독은 여론에 밀려 이동국을 어쩔수없이 뽑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일단 이것은 논외로 하고
조광래감독은 처음에 이동국을 차출할때 분명 전북에서의 이동국 맞춤전술을 준비했다느니
하면서 폴란드전에 이동국을 출전시킵니다.
그때 이동국에게 전반만 뛸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또한 전반만 뛰는것은 UAE전을 위해서다라고 했습니다.
폴란드전은 전문가들이 다 한입모아 말하듯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렸었고 미드필더진이 공배급을 하지 못했고 지동원 박주영조차 공격을 풀어가지 못해 공격수는 고립되었습니다.
즉 이동국을 평가할수없었던 45분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UAE전에 일어나는데 이동국은 벤치멤버로 시작합니다.첫번째 교체는 남태희가 들어가고 두번째는 손흥민이 들어갑니다.원래 세번째 교체로 다른선수를 조광래감독이 생각하고 바꾸려는데 코칭스텝들이 이동국을 써야한다고 해서 그것도 박주영 부상으로 땜빵으로 10분 뛰었습니다.10분 들어가서도 좌우 측면으로 빠져 공을 받아 크로스까지 연결하는 등 좀처럼 K리그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보이고 이미 승패는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었지만 이동국은 끝까지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동국선수는 이번 K리그에서 도움1위와 득점상위랭커로 어느시즌보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고의 몸상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그런데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데려다 벤치에만 앉혀 두는 건 K리그 최고 선수의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유병수가 K리그 득점왕일때도 항명이 괜히 일어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수원과의 중요한 원정 경기도 포기한 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물론 선수선발과 권한에 대해서는 감독의 고유권한입니다.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선수를 졸부리듯 맘대로 다루는것은 옳지않은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후에 이동국선수에 활용방안에 대해 조광래에게 묻자 조광래는 다음원정때에는 코칭스텝과 논의해서 맞는선수활용방안에 대해 생각하겠다고합니다.
즉 이동국을 안쓰겠다는 소리입니다.
이동국은 트위터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신문은 1면에 그동안 고마웠습니다.이동국이라며 은퇴를 시켜버립니다.
만약 이대로 이동국이 다음원정에 차출되지 않는다면
이동국은 분명 이럴꺼면 뽑지말았어야 합니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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