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의 공동 수상자인 국제축구연맹(FIFA)와 ‘프랑스풋볼’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23인의 후보 중에서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일 3인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차비와 리오넬 메시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에 한 명이 오는 1월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황금 공’의 주인공이 된다.
6일 ‘프랑스 풋볼’은 한 선수가 트위터를 통해 발롱도르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잡아내 기사화했다.주인공은 맨유 미드필더 깁슨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축구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깁슨의 트위터를 언급한 것은 다름아닌 재치 있는 글 솜씨 때문이다.
깁슨은 수상자를 예상하지 않고, 특이하게 제외돼야 하는 선수 이름과 그 이유를 밝혔다. 이유가 기가 막히다.
그는 “제발 모두들 차비를 (수상자에서) 제외해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깁슨은 이어 바로 까닭을 밝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나왔다. “만약 차비에게 발롱도르를 주면, (발롱도르를) 메시에게 패스를 할 것이다.”
깁슨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살짝 비틀어 웃음을 이끌어 냈다. 차비가 메시에게 좋은 패스를 공급해 주는 무대를 그라운드에서 시상식으로 바꿨다. 물론, 깁슨이 이 발언을 통해 한 때 같은 팀에서 뛰었던 호날두를 지지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비에게 자격이 없다는 조롱을 위트로 날조하는것과 심지어 기자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사비를 두번 저격하는 반도최강의 맨유 식민지 언론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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