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04-05-28 14:51]
[스포츠서울] ‘부천은 스포츠토토 상금 이월과 대박의 주역?’
부천이 스포츠토토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팀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금을 얻으려면 부천과 상대팀의 스코어를 맞혀야 한다는 말이 나돌고 있을 정도다. 올 시즌 최약체로 평가되던 부천이 ‘도깨비 같은 행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1-0으로 패한 후 내리 6무승부를 기록하며 좀처럼 지지 않는 팀으로 자리잡은 것도 이변. 6무승부 중 0-0이 4경기, 1-1이 2경기로 최소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부천이 속한 경기에서 부천의 열세를 점치던 팬들이 헷갈리기 시작한 대목. ‘아！ 부천이 만만한 팀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26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부천은 3골씩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7경기에 3실점만 했던 부천이 한 경기에서 3점을 내주리라고는 대다수 스포츠토토팬들이 예상을 못했지만 결국 역대 최고 상금 21억5875만3880원을 거머쥔 1등 적중자가 탄생했다.
스포츠토토 측은 이런 결과에 수원과 부천의 경기가 단단히 한몫을 담당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박 적중의 비결은 세 명이 공동구매를 통해 베팅한 것이라고 스포츠토토 측은 밝혔다.
김상호기자 sangho94@
잘 공략해보셈..-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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