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SK가 '패트리어트' 정조국(20·FC 서울)의 1년 임대영입을 추진중이다.
부천의 한 고위관계자는 31일 "정해성 감독의 추천을 받아 서울구단과 임대문제를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은 정조국이 올시즌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채 경기력이 떨어지자 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부천과 서울은 정조국의 임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채 임대료를 절충중이다. 정조국은 올시즌 K리그 3경기에 모두 후반 막판에 교체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정조국이 올림픽대표팀에 이어 소속팀 주전경쟁에서도 탈락하자 경기력 유지차원에서 그의 임대방침을 정했다.
부천은 올시즌 9경기를 치르면서 3득점(상대 자책 1골 포함)밖에 못올리는 빈약한 공격력에 시달리자 정조국 영입을 결정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정조국을 대표팀 연습생으로 지도했던 정감독은 구단 고위층에 정조국의 필요성을 설명해 허락을 받았다.
정조국의 골 결정력이 부천의 공격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 정감독은 구단협상과 별도로 서울 조광래 감독을 만나 도움을 청할 생각이다.
부천은 정조국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는 물론 관중 증가도 노리고 있다. 부천의 한 관계자는 "젊은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조국이 부천에 오면 경기장에 '정조국 효과'가 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부천은 홈경기 평균관중 4,202명으로 13개구단 중 관중 동원에서 꼴찌다.
좋네요 조국이 오면 경기장 한번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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