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2004-05-28 11:47]
30일 K리그 6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스코어게임 10회차는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주전들이 부상이나 경고누적, 퇴장 등으로 대거 결장하는 팀도 있고 주중경기에 비해 많은 선수를 교체투입하는 구단도 있다. 또 올시즌 두번째로 주중과 주말경기를 연달아 치러지는 게 무시못할 변수다.
▲주전의 줄줄이 결장〓주전들이 대거 결장하는 팀은 전남과 수원, 인천이다. 전남은 모따, 이따마르 등 브라질 공격수와 조커 노병준이 경고누적과 퇴장 등으로 수원전에 못뛴다. 간판 수비수 김태영은 오른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구멍난 셈. 수원도 김두현과 조병국이 경고누적으로 결장, 센터라인에 누수가 생겼다. 인천도 수비수 알파이, 수비형 MF 김정재가 결장함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수비진에 부담을 더한다. 성남도 이성남이 부상결장한다.
▲주중경기 멤버와는 다르다〓부천은 전북을 맞아 올시즌 첫승의 배수진을 쳤다. 지난 26일 주중경기인 수원전에 2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1군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줬다. 이번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는 주중경기에서 쉰 1군 선수들이 대부분 복귀했다. 1군 선수들이 체력과 정신적으로 무장됐으니 부천으로서는 첫승을 노려볼만하다.
▲잇단 주중과 주말경기〓전반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각팀의 체력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는 주중과 주말 경기를 잇달아 치른다. 체력이 약하거나 주전이 두텁지 못한 팀은 고생할 수밖에 없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인도네이시아 원정을 갔다온 성남,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동시에 치른 전북 등은 후반들어 체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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