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로 이적한 터키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이 K-리그를 폄훼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알파이는 3일 우라와에 도착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진행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리그는 성에 차지 않아 더 높은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내용은 고스란히 사이타마신문 4일자에 실렸다. 이 기사를 본 인천팬들이 전문을 번역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이내 인터넷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
인천팬들은 “알파이의 발언은 K-리그가 J리그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인식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며 발끈했다. 전정수씨는 “씁쓸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기념경기에서 감바 오사카를 4-0으로 대파했는데도 그런 얘기가 나올까”라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신영씨는 “가는 곳마다 동료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터키 국가대표팀에서도 밀려난 알파이가 과연 일본에서 적응하고 잘 지낼 수 있을지 두고보자”는 글을 남겼다.
안영춘씨는 알파이가 국내에서 뛰는 동안 최다 실점인 17점을 내준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알파이는 인천뿐만이 아니라 빠른 조직력의 K-리그 팀들에 적응하지 못한 실패한 외국인선수”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적료 120만달러(약 14억원)에 우라와의 유니폼을 입게 된 알파이는 다음달 17일 이치하라와의 나비스코컵 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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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쉑 지가 적응못해놓고 지랄하긴.. 수준낮은 리그면 넌 왜 그리 죽쒔니.
처음에 올땐 이미지 좋았는데....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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