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점프력에 체중 실린 파워 헤딩… 네티즌들 "한국의 두웨이" 흥분
'메가톤급 고공 방아찧기.'
대표팀 수비수 조병국(23.수원삼성.183cm)이 대표팀 경기마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는 이의 눈을 확 뜨이게 하는 엄청난 점프력과 체중이 잔뜩 실린 파워풀한 헤딩이다. 물론 이 가공할 방아찧기로 직접 골문을 열기도 하고, 득점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세트플레이에서 공격에 가담하며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티즌도 '한국의 두웨이(중국 대표팀 수비수)'다 , '덩크슛까지 할 정도라더라'며 조병국의 '헤딩쇼'에 적잖이 흥분하고 있다.
조병국은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도 이러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1 동점이던 후반 30분 최성국이 오른쪽 코너킥을 감아차는 순간 엄청난 속도와 높이로 한 선수가 페널티 지역으로 솟구쳐올랐다. 조병국이었다. 같이 뜬 터키 미드필드 툰카이보다 머리 하나는 더 높이 뛰어올라 골문을 향해 그대로 공을 꽂았다. 터키 골키퍼 외메르가 이 헤딩슛을 간신히 쳐냈으나 김은중(FC 서울)의 발에 걸려 결승골로 연결됐다.
조병국은 2일 터키와의 1차전에서도 두차례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터키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지난 2월 18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지역예선(2-0 승)에서는 두번째 쐐기골을 헤딩으로 터트리기도 했다. 헤딩 공격에 관한 한 수비수 조병국의 위력은 웬만한 공격수를 능가한다.
'제프하디'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헤딩의 달인 조병국, 놀라울 따름'이라며 조병국의 헤딩력에 찬사를 보냈고, 아이디 '스피드오베르마스'의 네티즌은 '중국의 두웨이가 부럽지 않군요'라고 말을 보탰다.
박천규 기자<ckpark@ilgan.co.kr>
미친새끼들 비교할게 없어서 짱개 두웨이따위랑 비교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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