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는 3일 스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밤 프랑스로 가서 휴가를 즐기겠다"고 운을 뗀 뒤 "대한축구협회의 수정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따라 메추가 카타르의 알 이티하드행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프랑스행 비행기를 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위약금 문제가 터져나온 시점에서 프랑스로 휴가를 떠난다는 것이 상식을 벗어나기 때문에 메추가 모든 것을 결론 지은 뒤 홀가분한 상태에서 떠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앞서 메추와 소속구단인 알아인은 서로를 헐뜯으면서 심각한 감정싸움을 벌였다. 메추는 2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알아인이 위약금 150만유로(약 20억원)를 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나는 알아인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리그 3연패 같은) 기적은 바라지 마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알아인의 집행위원장인 카르판 알 루메티는 3일 레바논의 축구전문 사이트인 미들이스트풋볼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메추는 '나쁜 협상자'다. 주위에 좋은 조언자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메추는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메추를 압박했다.
메추가 거액의 위약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자 알 이타히드 구단은 3일 위약금 중 80만유로(약 11억원)을 내겠다며 메추 영입에 적극성을 보였다. 하지만 알 루메티는 알 이티하드의 제안에 대해 "우리는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150만유로에서 한발도 물러날 수 없다"며 협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미 차기 감독 물색에 들어간 알아인이 80만유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메추가 한국의 수정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프랑스로 휴가를 떠난 정황은 어떤 식으로든 위약금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메추는 3일 알 자리라 스포츠 TV와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의 2차 제안이 1차에 비해 금전적으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현명 hmbyun@sportstoday.co.kr
이시키 아무리 봐도 그냥 돈 때문에 카타르 갔구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내가 예상했듯이 결국 돈이었고... 시박
이딴 새끼한테 목매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라.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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