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레알, 비에이라 낙점
[iMBCsports 2004-07-28 12:05:00]
'큰손이 움직였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유럽 이적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아스날)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스페인 일간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몇주간 레알 마드리드의 남다른 관심을 받아왔던 비에이라가 04~05 시즌부터 산티아고 베르냐뷰 스타디움에서 뛰기로 전격 합의했다면서 남은 문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 간의 이적료 차이를 좁히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주로 재선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비에이라를 영입하는데 3,000만파운드(644억원)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 관계자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는 "비에이라의 영입이 완성단계에 와 있다. 이번주 안으로 언론에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비요원의 보강은 레알이 올 여름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프로젝트. 이미 왈테르 사무엘이라는 걸출한 센터백을 영입했고, 최근 비에이라와 에메르손(AS 로마)의 영입을 저울질 중이었다. 신임 카마초 감독은 비에이라보다는 에메르손에 큰 관심을 나타냈지만, 에메르손이 전 로마의 사령탑이었던 카펠로 감독을 따라 유벤투스행을 굳히자, 2순위였던 비에이라를 서둘러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적잖은 나이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비에이라는 수년간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손꼽혔던 선수로서 '레블뢰' 프랑스와 '거너스' 아스날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명이다. 특히 비에이라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경우 지난시즌 팀의 수뇌부들을 괴롭혔던 고질적인 수비문제가 대폭 해소될 전망이어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던 또 한명의 스타 카르바요는 '로만제국' 첼시로 이적했다. 3,000만유로(431억원)의 이적료로 잉글랜드행을 이룬 카르바요는 지난시즌 FC 포르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수비수. 유로2004를 통해서는 포르투갈의 '골든 제너레이션' 쿠투의 계보를 이을 거물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밖에 한일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침몰시키는 결승골을 넣은 세네갈 대표 미드필더 파파 부바 디오프(랑스)는 잉글랜드 풀햄과 4년 계약을 체결했고, 프랑스 출신 빅상테 리자라쥐(바이에른 뮌헨)도 7년 간의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을 접고 마르세유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니키 버트는 뉴캐슬로 이적, 13년 가까이 착용했던 '레드 데블스'의 유니폼을 벗었다.
김덕중 djkim@imbcsports.com
안돼 씨발 가지마;;;;;;레알에 가지마;;;;;;;;;;;;;;;;;;;;;;
KBO | 1682명이 읽었어요. 13.59.197.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