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투는 그럭저럭 할만함.
먼가 대단히 잘 만들었다 이런건 아닌데
드래곤볼 특유의 속도감이나 박력은 군데군데 살아 있음.
대신 사실상 원 패턴에 가깝게 깰수 있음.
2. 연출은 이게 애매한데...
어떤 장면은 오... 애니메이션 보는 것 같은데
할 정도로 멋있게 잘 만들었음.
근데 또 어떤 장면은 그냥 성의 없이 떼움...
특히나 뒤로 갈수록 더 함.
사실상 프리저까지 공 들여 만들고
뒷부분은 일정에 맞춰 선별적으로 작업한게 아닌가 싶음.
대략 위 두가지가
카카로트의 핵심인데...
드래곤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울테고
대신 드래곤볼 그게 먼데 하는 애들한테는 그닥...
그런데 위 두 가지를 뺀
나머지 부분이 아주 끔찍함.
전체적인 컨텐츠 구성이나 밸런스 진행 방식 이런게...
플3 시절 일본 게임 수준에 머물러 있음.
특히나 별 내용도 없는 서브 퀘스트 하는데
강제 반강제 섞여서 지역이동 로딩 3-4번씩 하는걸 보면
이 새끼들 생각이 있나... 싶음.
차라리 그냥 쓸데없는 부분 다 들어내고
전투 위주로 컴팩트하게 만드는 대신
잘려나간 소년편 구현했으면 10배는 좋은 게임이었을 듯.
총평을 하자면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
불합리하고 성의 없는 부분들도 참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추천.
나머지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
덧. 그래도 나 화났다! 하며 프리저 때려잡는 손오공은 멋있음
덧2. 카카로트 최고의 컨텐츠는 카드 수집... 어릴적 그 카드들 다시 보니 감회가...(틀니 2주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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