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딩까지 보는데 플탐 30시간 걸렸습니다. 메인퀘스트 깨면서 막다른 길 다 가보면서 숨겨진 아이템도 거의다 찾고, 서브퀘스트도 왠만한건 다했는데 저정도 걸렸네요. 후반 월마켓에서 음악시디 여기저기서 주워오는거 빼곤 다깼다고 봅니다.
출시할땐 서브 퀘스트 전부 깨면 6~70시간도 보장한다ㅐ고 해서 서브퀘스트의 양을 기대했는데 별로 없었습니다.
서브퀘스트때문에 게임이 늘어진다는 평도있었는데 그냥 본 스토리 진행하기전에 몸풀기 느낌 정도였습니다. 몇개 있지도 않아서 늘어질것도 없었음
2. 메인 스토리 외에는 던전이 별로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전투가 재밌었는데 노멀모드에선 레벨업 노가다도 필요없도록 디자인되있었지만 하고싶어도 할데가 별로 없어요.
마을 근처에 몇개 있긴 한데 그다지 길지도 않아서 던전을 탐험한다기 보다는 마을 산책다녀온 느낌이고, 몹 밀도도 낮아서 클리어한 후에 다시 진입할 생각이 안듭니다. 그나마 서브퀘스트랑 물리면 보스라도 존재하는데 서브퀘스트도 몇개 안되구요.
3. 게임은 꽤 재밌게 했습니다. 두개 챕터가 재미가 없었는데 (제시 관련 챕터, 열차 귀신 챕터, 특히 제시 챕터는 항마력 테스트라도 하는지 너무 유치하고 오글거렸음) 그 둘이 리메이크 오리지널 챕터였음을 생각하면 역시 원작 구성이 좋았네요.
스퀘어에서 이번 미드갈만으로도 너무 방대해서 내용 전부를 넣었으면 축약본이 될것이다 했는데, 딱히 안그럴거같은게 새로 추가한 챕터들이 다 왜 넣었는지 모르겠는 사족이었고, 이번 리메이크로는 프롤로그 느낌밖에 없습니다.
걍 새로넣은 챕터 다 쳐버리고, 몇 안되는 서브퀘스트 없애더라도 풀로 내는게 좋았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서 출시해낼 능력이 없으니, 프롤로그에서 게임 끊고 이것저것 넣어 일단 출시한거겠죠.
4. 전투가 재밌긴 한데 속성마법이나 히트상태, 버스트상태 등 상성이나 찬스같은 기본적인 요소 빼곤 나머진 별로 이해하지 못한채로도 노말모드에서 스토리+추가요소 포함 모든 적을 다이기고 엔딩까지 볼수있네요.
가드나 회피 타이밍, 패링같은 전투 시스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어거지로 깬거같아서 찜찜하긴 한데 2회차 할 필요까진 못느끼겠습니다. 어차피 다시 해도 내용이 프롤로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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