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공감 가는 내용 반, 아닌 내용 반의 반....그리고 안 해본 게임들 반의 반
이런 느낌이긴 했습니다
영상이 아무래도 20분 짜리라 다 보기엔 좀 그러실 거 같아서
글로 요약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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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야기에 앞서 확실히 해두고자 하는 것
""난이도 ≠ 현실성""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헷갈려 하는데, 엄연한 별개의 요소
"어려움" 은 주관적이지만
'어떤 레이싱 게임들은 다른 게임보다 더 많은 경험을 요구한다' 라는 데에는 다들 동의할 것
20여 년 간 많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즐겨왔고,
이게 내 개인적인 "어려운 레이싱 게임 TOP 5" 다.
5. WRC 8 (2019, PC·PS4·XboxOne·Switch)
랠리 자체가 어려운 종목인 건 감안해야 함
그래서 랠리 게임은 거의 대부분 쉽지 않고, WRC 8 역시 예외가 아님
이 게임은 숙달된 드라이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수 있는 게임
도로 상태에 항상, 100% 집중해야 하고 심지어는 와이퍼조차 직접 수동으로 켜줘야 함
수막현상도 굉장히 까다롭게 돼있음
(영상을 통해 물 튀는 소리가 날 때마다 차가 스핀하려 한다는 걸 보여줌)
너무 어려워서 6분 짜리 코스도 내구 레이스처럼 길게 느껴짐
안타깝게도 별로 인기가 없는 게임인데
깔끔하게 완주했을 때 이 게임에 느끼는 만족감은 정말 대단함
심레이싱 전문가라면 한 번 해볼 가치가 있다
4. iRacing (2008, PC)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충돌 하나가 레이스 전체를 조질 수 있음
이 게임에서 "드리프트 → 180º 스핀"
그래서 경험, 깔끔한 주행 실력, 엄청난 정확성이 필요함
키보드, 패드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라
"이 게임 필수 준비물 : 스티어링 휠, 뛰어난 기술"이고
잠깐이나마 팔이 쉴 수 있는 때는 직선 주로 뿐
데미지 시스템은 실수했을 때 엄청난 패널티를 줘서
상대 차량이나 벽에 닿는 것만으로 좆될 수 있음
그런데도 그 난이도 덕분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게임
물리법칙은 가히 최고의 시뮬레이터 중 하나라고 평할 수 있음
그러나 제일 어려운 게임은 아님. "난이도 ≠ 현실성" 이라는 명제에 대한 또 다른 증명
3. 프로젝트 카스 2 (2017, PC·PS4·XboxOne)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이 1위 아닐까' 할 것
이 게임은 가끔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짐
차량들이 어쩌다 도저히 예상 불가능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
(8:15 준 직선 주로에서 잘 가던 차가 갑자기 그립을 잃고 스핀함 WTF)
차량이 어디 접촉하는 데에 매우매우 민감해서
상대와 배틀할 때 다른 게임보다 "더 많이" 주의해야 함
물웅덩이는 이 게임에서 거의 살인마나 다름없고
또 어떤 차들은 연석을 밟으면 그냥 날라감
만약 초심자면 이 게임을 사지 마라
경험은 물론이고 인내심이 필수인데, 가끔은 게임하다가 좌절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이 새디스트 게임도 3위, 더 어려웠던 게임은 2개나 있다
2. BeamNG.drive (2013, PC)
사실 진짜 레이싱 게임은 아니지만(※ 차량 충돌 시뮬레이터입니다),
드라이빙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매길 수는 있겠다
다른 게임에서 뉘르부르크링을 한 수 천 번은 돌았는데
이 게임에선 잘해봐야 1분 40초 버팀
평범한 속도로 차를 모는 것조차 쉽지 않고 심지어 어떤 차는 풀악셀만 밟아도 엔진 터짐
기계적인 부분들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주행이 필요
차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다면 어떤 장애물들은 도저히 극복이 불가능
(영상에서 험지 주행을 위해, 기어박스 설정을 Low로 변경하고 차량을 4륜 주행으로 변경하는 모습)
그래도 사실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그냥 사고만 구경하려고 사는 게 아니면
운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좋은 경험을 위해 강력 추천
1. 더트 랠리 2.0 (2019, PC·PS4·XboxOne)
어떤 사람들은 별로 동의하지 않을 거 같은데....
그래서 가타부타 말로 하는 것보다 그냥 영상을 직접 보여주기로 함
(16:38)
모든 차들이 운전하기 너무 두렵다
그러나 진짜 어려운 건 코스, 코스들이 너무너무 좁고 많은 기술을 요함
이 게임은 한심한 200마력 짜리 차들조차도 운전이 악몽이나 다름없다
만약 초보거나 스티어링 휠이 없으면, 즉시 게임에서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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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번즈 랠리 같은 건 너무 낡았으니까 그렇다고 쳐도
개인적으로는 아세토코르사 진짜 개씹트롤 게임 같은데....그게 없어서 좀 의외였네요
막 그렇게 어려운 게임은 아닐까요? 음....빔엔지 드라이브 들어가있는 것도 좀 오바같고
아무튼 재밌는 주제 같고 재밌게 봤습니다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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