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떤 겜이든 수집요소 같은거 다 스킵하고 안하는데
진엔딩에서 가를 살리는거 때문에 이악물고 소라고둥 60개 다 먹고 다녔네요
근데 진엔딩이 60개 다 먹어야 본다는 그걸로만 알려져 있는데
진엔딩을 위한 조건 중에 하나일 뿐이고 그 외에 사이드 퀘스트 몇개도 있고 휠즈 챔피언도 도장깨고 다녀야해서 생각보다는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본엔딩이든 진엔딩이든 연금이랑 골육이의 마지막 연출을 너무 컷신으로만 떼우려고 하니까
감정 이입도 어렵고 뭘 말하고 싶은건지 좀 애매모호한 면이 있습니다
(연금이가 골육이 데리고 포탈 넘어가면서 주인공 동료들에게 눈짓 찡긋 하면 주인공과 동료들이 고개 끄덕끄덕하는게 뭔가 남자의 어떤곳을 긁는 연출을 하고 싶었나본데 설득력이 매우 부족함)
마지막을 보여주는 장면인 만큼 좀 더 연출에 신경 쓰거나 대사로 설명이라도 해줬으면 이야기에 완성도가 더해지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크로노트리거 느낌이 물씬 나긴 하는데 크로노보다는 약간 가벼운 느낌입니다
다만 이 게임의 그런 가벼움이 특유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크로노트리거를 지금 했다면 좀 피곤해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난순 난이도 조정을 위한 옵션이 아닌 난이도 업/다운을 취향껏 조절 할 수 있는 각종 유물들이 있는 부분도 장점입니다
게임성을 따지자면 0.85 크로노트리거 정도 생각합니다
완료하지 않은 컨텐츠 : 잔여 보물상자, 조잡한 망치 (2/4)개 모아서 제작자룸 들어가보기
메인메뉴에 뉴게임+ 모드 생긴거 확인은 했고
주워듣기로는 뉴겜플러스에는 대체 엔딩이 있고 이게 리얼참트루진엔딩이라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네요 했던거 또 하기엔 개피곤하기도 하고
좀 있으면 스타필드 일반판 나오니까 그거 해야하고 그 담에는 사펑 확팩 해야하고 할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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