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파밍곶통이나 오픈월드 어드벤쳐, 인공지능 무작위 생성맵,
최근에 추가된 서바이벌 모드 등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엄폐 액션과 TPS RPG 특유의 격발감을 꼽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FPS 나 TPS 슈팅 장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디비전은 RPG 느낌으로 즐길 수 있어 맛깔나는 구석이 있더군요
예를 들자면 사람 대갈통에 탄환이 한 둘 박히면 뒈져야 정상인데
디비전의 세계에선 850rpm 자동연사 돌격소총으로
적 엘리트 돼지새끼 미간 사이에 한 탄창 깔끔하게 바라라라락 꽂아 넣어도
“뻑킹 에이전트 ! 저스트 유 앤 미 !” 하며 다가옵니다
파티원 넷이서 온갖 메즈, 버프스킬을 가용해가며 쓰러뜨리는 과정에서
뭔가 잔뜩 신나게 쏟아부어 물리쳤다는 가학적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싫컷 쌌다” 는 만족감이 드는거죠
각종 총기들은 격발 안정성과 반동, 명중률, 근접판정거리, 장탄수,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량, 헤드샷 피해량, 분당 발사속도, 조준선이 벌어지는 정도,
다양한 고유 탤런트 등 개성이 뚜렷하여 이런저런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슈팅게임은 종횡무진 점프점프
헐레벌떡 뛰어다니는 무빙샷 플레이가 중심이 되는데
디비전의 경우엔 엄폐물과 엄폐물 사이를 이동해가며
가능한 사격자세를 적게, 사격시간을 짧게 노출해야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는
게임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하탄 지하철로의 썩은 지하철 실내에 숨어 발전기에 옆구리 붙이고 쪼그리고 앉아
문 밖으로 비열하게 총이랑 손만 내밀고 지향사격 해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뭔가 징그러운 격발감에 중독성이 있어서
매 시즌 때 마다 파밍이 끝나도 계속하게 되더군요
그치만 겜지롱거 여러분 ..
하지마세요
바로 그 유비의 좆망겜입니다
1.5 갓패치 이후 유저들 조금 돌아왔다고 서버 죽고 난리네여
비켜
좆망겜은 나 혼자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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