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제의 중심 디아블로.
디아블로가 화제다. 간단히 말하자면, 별 세부전술도 없는 택틱이 MC를 신화로 만들어준다;
MC의 오버래핑을 절대로 수비수들은 대인마킹하지 못한다.
어김없이 1:1찬스로 연결되며
발락같은 공격적 성향이 좋은 놈들을 둬주면 그냥 막 집어넣는다.
요건 아무리봐도 좀 버그성같다.
원래 03/04부터의 컴 대가리는 매우 똑똑해져서,
같은전술로 일년내내 돌리고 하면
두세번 넘게 싸우기 시작하면 전술 파해법을 잘들 찾아낸다.
근데 디아블로는 이 규칙에서 예외인거 같으니...
(다음카페 검색중 다이어를 MC위치에 놓아서 한시즌 100골을 넘겼다는 사람마저 봤다. 디아블로가 그딴;;; 물건이다)
2. 4-3-3? 4-4-2?
그 다음 화두는 개인적으로 추정해보건데, 단연 433이다.
수많은 팀들이 433을 이용해 잘먹고 잘살았고, 현재도 잘먹고 잘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살것이다.(패치가 더 안나오니까)
433도 물론 계속 쓰면 막히지만, 다른 한두가지 전술을 준비해서
안풀릴때 바꿔주는식으로 써주면 상대 감독들의 반응이 바로바로 오는것이 아니라
좀 더 오랫동안 433의 위력을 유지시켜준다.
433이 강한 이유는 역시 막아보고, 써본 경험으로 미뤄볼때.
포백이 일반화된 현재, 433시 대인마킹이 제대로 안되서 셋중 하나가 프리 상태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433이 미들진의 특출난 공격지원이 없이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으로 추정된다.
막는 경험은, 개인적인 파해법으로는
포백으로 막으려면 그냥 지역방어로 바꿔주는것이 낫다.
포백 모두 제공권이 탁월할수록 위력적이기도 하다.
(주력이 너무 굼뜨면 안되겠지만)
실제로 433전술중 하나는 포백을 모두 DC를 기용해도 별 무리 없이 동작한다.
어쨌든,
강력한 위력을 보여주는 전술들인 디아블로, 433계열의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결론은 하나다.
3. '대인마킹에 문제가 있다'
디아블로를 강하게 만들어주는것은 오버래핑하는 센터미들을 대인마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433이 포백에 강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포백이
센터백에게 1:1마킹을, 풀백에게 지역방어를 걸게 됨으로써 일어나는 '한명 프리 상태'가 원인으로 보인다.
CM4의 멍청이 수비수들에 비해 한결 강화된 매치엔진을 보여주는 03/04
CM03/04 전술의 핵심은 역시 '상대가 얼마나 마킹을 못하게 하느냐'
요점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다.
내년이면 아마 한국에서도 FM05를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때는 또 지금에 비해 얼마나 강화된 엔진으로 날 즐겁게 해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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