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종합해 보겠습니다.
역시 일반적인 데이타는 봉숙이의 글에 다 적혀있으므로
저는 여러가지 다른점들을 다룹니다.
시즌 개막후 한번도 격돌한적이 없었던 밀란과 유베는
리그전(유베홈)을 시작으로 컵대회 4강까지 포함 총 3번을
맞붙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정말 치열하였고, 경기중에만
전술을 2~3번 바꾸는등 엄청난 사투를 벌였습니다.
리그전(유베홈) 유베 3:2 밀란(유베승)
-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양측 보란치(암브로시니.바이오코)가 엘로카드를
한장씩 받으면서 치열한 경기가 될것이라는 서막을 알립니다.
전반 25분경 피를로가 환상의 중거리슛으로 25미터 프리킥골을 작렬!
양측다 어이없어 하는 가운데 -_-(저도 예상몬했심;;)
전반 41분경 네드베드가 헤딩골로 추격의 발판을 만듭니다.
네드베드의 골에 화가 났는지 -_-; 암브로시니가 네드베드를
뒤에서 덮치고 엘로카드 2장으로 퇴장당합니다;;
(퇴장을 염려 가투소를 뺀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_-;)
10명으로 힘든싸움을 하던 밀란은 역시나 전반종료직전
델피에로의 크로스를 받은 잠브로타의 헤딩골로 밀리기 시작하고,
저는 질것같다는 예감을 합니다 -.-;
후반 70분경에도 카모라네시의 드리블돌파에 이은 골로
3:1로 밀란은 거의 패배를 굳히고 종료직전 쉐브첸코가 떨궈준볼을
스탄코비치가 차넣으면서 겨우 자존심만 만회합니다 -_-;
봉숙이는 좋아죽고 저는 칼을 갑니다 -_-+
저는 기존밀란의 2-3-2-2-1전술이 원톱에 의한 의존도가 높고
골패턴이 단순하며 수비적이라 컴터를 상대할때는 몰라도 대인전
에서 상대수비에 원톱이 막히고 상대의 공격적인 전술에 계속
수비만 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전술을 바꿉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밀란의 슈퍼루키 NO.2가 등장합니다.
(1번사진 참조)
Luis Fabiano(앞으로 파비아노로 통칭하겠습니다)를
상파울로(카카가 뛰던 구단이죠 -_-둘은 어쩌면 참 친할지도;;)
로 부터 76억(약 4~5M정도되는군요 역시 카카의 이적금액과 비슷;;)
에 사옵니다. 발이 빠른데다 남미선수답지않게 제공권에도 탁월한
녀석이군요. 허나 역시 남미선수답게 적극성.대담성.팀워크가 떨어지
지만 이정도 단점을 보완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브리질 선수를 하나 더 영입할 계획인데
그래서 카카-파비아노-????? 의 브라질 삼각편대로 공격진을
짤 예정입니다.
이탈리안컵(4강1차전) 유베 1:2 밀란(밀란승)
컵대회에 걸린 점수는(8-4-2)로 여기서 떨어진측은 2점획득에
그치고 이긴쪽은 최소한 4점(우승하면8점)을 보장받으므로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양측은 이번에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저는 앞서 얘기한바와 같이 전술을 바꿉니다.
쉐브첸코 - 파비아노
피를로
스탄코비치 가투소 버트 카카
말디니 네스타 콜로치니
디다
전반 27분경 카카가 몬테로를 돌파하여 사이드에서 크로스한볼을
쉐브첸코가 키퍼보다 높이 뛰어오르면서 헤딩골로 연결. 밀란이
앞서갑니다.(오늘경기는 잘풀리겠다 하는 예감이 들었음 -_-v;;)
허나 유베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듯이 전반 37분경 디바이오가
사이드에서 크로스한 볼을 카모라네시가 헤딩슛! 하나 디다가
쳐내지만 루즈볼을 잡은 미콜리가 줏어먹기로 동점을 만듭니다.
이와 더불어 밀란 쉐바가 잠재부상이 뜨고 어쩔수없이 피포를
투입하지만 왠지 또 느낌이 불안해집니다 -_-;
그러다 70분경 카푸옹 나이를 잊은 드리블링에 이은 낮은크로스를
날리고 그것을 받은 슈퍼루키 NO.2 파비아노가 율리아노의 다리사이
로 공을 빼내고는 율리아노를 제치고, 투도르를 날쌔게 돌파한후
환상적인 골을 선보이며 자신이 브라질리언임을(-_-;;)증명합니다.
경기는 그이후 난타전끝에 그대로 종료! 밀란은 복수에 성공하고,
봉숙이는 삐집니다 -.-;;
이어지는 2차전 (유베 0:1 밀란)밀란승
유베는 필히 이번경기에서 1점차이상 승리를 해야하고 밀란도 당연히
질수는 없는바 가장 치열한 경기였습니다.(라고 하고싶습니다 -_-;)
이날경기에서 유베는 단2개의 슈팅만을(유효1개)밀란의 골대를
향해 날리는데, 이는 아마도 밀란홈인점을 간과하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려다가 봉숙이의 전술이 말린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밀란역시 8개의 슈팅밖에는 날리지 못했으니 양측의
중원이 치열하긴 치열했을지도 모릅니다 -_-;; (먼소리야;)
경기는 루즈하게 83분까지 흘러가고 83분경 피를로의 프리킥패스를
받은 쉐브첸코가 가볍게 골로 연결하면서 밀란은 승리를 확정짓습니다.
이로써 유베는 2점을 획득하는데 그치고 밀란은 최소한 4점을 확보
합니다. (봉숙이는 이경기이후로 더 삐집니다 -.-;;)
(사진2참조)
슈퍼루키 NO.2 파비아노에 자극을 받았는지 아니면 큰선수만 노리다가
퇴짜에 지쳤는지 봉숙이도 뉴 페이스를 2명 영입합니다.
아가호와 110억
인디안소년(Singh) 17억(국적이 인디안이랍니다;; 한참웃었습니다;)
인디안소년은 -_-; 참으로 능력치가 별볼일 없는고로 생략하고,
아가호와를 봅시다. 속도관련 전부20에 많은 포지션/방향을 소화할수
있는 좋은선수지요.(머 하도 유명하니) 허나 활동량 9가 단점으로
눈에 띄는군요. 아직은 뚜렷한 성과가 없지만 앞으로 어찌될지
한번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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