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npc들을 만들어 놓았을까요?
만약 나랑 대화하고 있는 (혹은 내가 저 멀리서 npc들 끼리 대화하는걸 볼때)
표정이나 입모양이 전혀 바뀌지 않고 손가락이 붙어있어 3갈래로 갈라진
손 비슷한 물건을 휘두루며 열변을 토하는 npc들을 보면 성의가 있다 생각하진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래픽 외적인 문제점은 바로 지루한 도입부에 있습니다.
대체 왜 그들은 동영상을 만들 생각을 안하고 게임 진행을 멈추면서 까지 스토리를 주입시키려 드는걸까요?
스킵하면 되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거 같지만, 대화 부분은 절대 스킵할수 없습니다. 덕분에 게임이 매우 좆같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막조차 넣어놓지 않아 스토리 이해가 쉬운편도 아닙니다.
(여담이지만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는 그 미친 살인마 (주인공을 말함) 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브리핑 (혹은 대화) 은 절대 스킵이 되지 않아 대화를 듣는동안 움직일수 있는
손바닥 만한 공간을 마치 똥마려운 개 처럼 이리저리 움직여야 합니다.
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 놨을까요? 이런식의 진행은 충분히 동영상으로 만들수도있고
스킵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수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잔인한 개발자들은 플레이어에게 스킵의 자유를 빼앗아 갔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좆같음을 억지로 참으며 울며 똥삼키기로 지루한 대화를 끝가지 들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악마같은 새끼들...
일반 | 811명이 읽었어요. 3.138.102.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