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추후 구매하시려는 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시길...
1. 작년 12월 출시되었던 용극2
음.. 용과같이 시리즈는 몇번 후기를 남겼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실망만 남은 타이틀입니다.
용과같이 특유의 중2병(?)스럽고 마초적인 분위기나 전개는 괜찮았지만
새로운 엔진을 적용한 전투는 이전의 타격감을 상실했고
다양한 콤보를 쓰기가 더 어려워져서 전투가 재미없어진데다
후반부의 스토리전개는 그야말로 충공깽.
개인적으로 나는 용과같이 시리즈의 광팬이라 반드시 해야한다
이런거 아니면 걸러도 됩니다. 단일 타이틀로서는 2.5/5 주고싶음
2. 몬스터헌터
상반기 타이틀 후기에 몬헌월을 제낄 순 없겠죠.
출시 이후 3시간씩 자고 출근하면서 식음을 전폐하고 달리다보니
3월에 이미 플탐 250시간을 찍어버린....
물론 유저간의 경쟁요소가 없고 단순히 수렵 그 자체로서
취향을 좀 타는 타이틀일 수는 있습니다만
기존 몬헌의 매니악한 요소들을 라이트하게 만들어
폭넓은 유저층을 수용한 게 가장 큰 강점이겠죠.
또한 지금도 매월 1마리씩 몬스터 추가 및 대형 업데이트들을 진행하는건
구매가 이상은 충분히 뽑아주는 혜자타이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느 시점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상당한 노가다가 된다는건
극소수의 유저를 제외하고는 그 시점이 접는 타이밍일겁니다.
3. 북두와 같이
사실 북두와 같이는 사놓고 비닐도 안베꼈는데 (....)
막상 사긴 했습니다만 평은 최악에, 이 회사의 최근작인 극2의 안좋은기억 때문에
더더욱 손에 안 잡히는 타이틀입니다.
솔직한 감상으로는 그냥 시원하게 걸러도 될 듯.
4. 진격의거인 2
제가 구매한건 아닙니다만 같이 플스하는 동네 멤버의 얘기만 들으면
1편의 실패에 비하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일단 게임 자체의 재미도 상당하고 액션이 준수하다고는 하네요.
필구타이틀까진 아니지만, 해볼만한 정도로 생각.
5. 어 웨이 아웃
저는 굉장히 재밌게 해서 높은 점수 주고싶은 타이틀입니다.
안한글, 짧은 플레이타임은 타이틀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수는 있고
반드시 2인플레이가 강제되는 점은 단점이자 장점이지만
참신한 진행방식과 나름 치밀한 스토리구성
그리고 크게 어렵지 않아 스트레스가 없는 퍼즐성은 높게 평가할 만 합니다.
놀러온 친구 접대용으로 몇시간 붙잡고 가볍게 클리어하기도 좋고
온라인으로 같이 즐겨보기에도 괜찮습니다.
6. 갓 오브 워
'갓' 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타이틀입니다.
전작까지 사용했던 사슬이 사라졌지만
멋진 수염과 함께 부르면 돌아오는 멋진 도끼(...)가 생겼고
화면 전체에서 느껴지는 타격감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말안듣는 아들내미 키우는 아버지의 심정도 잘 표현했고
스토리, 게임성 등에서 깎아먹을 점수가 없어요.
괜히 역대 ps4 타이틀중 최고점을 받은게 아닌....
플4를 가지고 있으시거나 구매예정이시라면 필구타이틀 중 하나입니다.
7.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사실 갓옵워도 굉장했지만
제 취향에 좀더 와닿은건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하 디비휴) 입니다.
뭔가 게임이라기보단 선택지가 존재하는 미드같은 느낌인데
스토리의 몰입감이 굉장합니다.
게다가 내 선택으로 바뀌는, 또 그 선택들이 얽혀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 이게 이렇게 되나? 하는 기분도 들고...
직접 조작하는걸 좋아하시는 타입이라면 취향은 좀 아닐 수 있고
평이 나빴던 전작의 헤비레인을 해보셨던 분들이 구매를 망설이실순 있지만
개인적으론 게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는 느낌입니다.
(반드시 직접 컨트롤하고 때려부수는것만이 게임이 아니다, 라는?)
이건 확실히 취향타는 게임이라
그냥 소소한 정도이실 순 있지만 최소한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요새 물량좀 풀리면서 다시 플스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은데
타이틀 구매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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