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 Rush라는 시리즈를 만든 Ironhide의 후속작
이전 게임에서 영웅만 컨트롤 하던 방식에서 유닛을 추가하고, 자원채취 시스템 등을 추가해서 RTS와 가까워졌어요.
그에 따라 단순히 결승골에 도달하는 적을 막는게 아닌, 기지보호, 목표제거, 거점 추가 등등 목표가 다채로워지긴 했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죄다 재미가 없어요.
게임 중 유닛이 다수 생산되는데, 플레이어가 지시할 수 있는 유일한 액션은 "이동", "타겟지정" 둘 뿐입니다.
나머지는 이동이 멈추면 스스로 근처에 있는놈 공격하고, 알아서 스킬쓰고 혼자 다 합니다.
병종만 상대에 맞게 잘 뽑아놓으면 따로 건들 필요도 없어요.
졸립니다~~ 난 더 손댈거도 없는데 이 방어는 대체 언제끝나~~
심지어 유닛 선택 핫키도 없어서 유닛을 세부대 이상 뽑았다면 유닛이 뭉쳐있을때 선택도 잘 안됩니다.
아예 마이크로컨트롤 같은거 하라고 만든게임이 아님을 여기서 느꼈습니다.
분명 잘 깨고 승리하고 있는데, 이겨도 매 판 고구마 한그릇씩 먹는 기분입니다.
그저 실험적인 작품으로 보이고, 재미는 없습니다. 비추천
2. Katana ZERO
약물에 중독 된 검사의 며칠간의 짧은 이야기.
이 게임을 리뷰하며 그래픽에 관해 말을 안 할수가 없네요.
여태까지 해본 모든 도트(픽셀)게임 중 무적권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요.
내가 조작하며 느끼는 게임적인 재미, 연출에서 오는 극적효과와 스토리텔링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짧은 플레이타임이 아쉽지만 내용물이 꽉꽉 들어찬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3. Do not feed the monkeys
게임을 시작하면, 비밀스런 엿보기 클럽의 회원이 되어 '원숭이'들의 삶을 관찰하게 됩니다.
조작이 어렵지 않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구요.
게임의 호흡이 아주 적절히 배분되었고 유머러스하면서도 해학적이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몰카게임이지만 절대~~~ 외설적인 게임이 아닙니다..! 정말이라구욧!!
한글화도 아주 잘 되어있어서 몰입도 상승은 덤입니다. 이게임.. 추천!
*요 게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밀횐님..찡긋..( ͡° ͜ʖ ͡°)
4. A Plaguetale : Innocence
흑사병으로 고통받던 프랑스를 배경으로 둔, 중세 판타지풍 속의 두 남매 이야기입니다.
일단.. 가격은 무거운데 볼륨이 너무 가볍습니다.
선형적 진행이고, 회차플레이가 필요없음에도
8시간 전후의 플레이타임밖에 안나온다는건 너무 아쉬워요.
다섯살배기 아이가 주인공이라 그런지
퍼즐도 스토리도 다섯살이 풀만한 수준이고
후반부 잠입 동선 배치에선 디자이너의 일말의 고심조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투 등 그 외 모든 난이도 또한 너무나 가벼웠어요.
오직 칭찬할만한 건, 딥 다크하고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낸 테마뿐인 게임입니다.. 비추천~~~
스팀 | 1971명이 읽었어요. 18.119.213.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