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VR 특유의 그 그래픽의 짜글짜글함은 어쩔수가 없음
한쪽눈에 1440x1440의 해상도에서 이정도면 이 밑의 스펙 기기에선 말할것도 없이 개판일것임
그리고 지금 상용화 된 디스플레이, 예를 들자면 레티나같은 350ppi를 존나게 뛰어넘는
5~600ppi 디스플레이가 나오길 기대하셈 언제가 될 지는 나도 모름
차라리 머리에 전극꽂거나 뒤통수에 USB를 꽂는 날이 더 빠를수도?
일단 내가 게임안에 들어가있다는 느낌은 굉장히 강하게 느낄 수 있음
그냥 내가 보는 시점만이 아니라 내 손이 보이기 땜에
그냥 에임맞추고 클릭 혹은 버튼누르는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내가 손을 직접 뻗어서 잡아드는(뭐 여기도 일단 보정이 크게 들어가지만...)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읍니다.
이동은 기본적으로 컨트롤러의 이동스틱을 쓰는데 여기에서 좀 멀미가 납니다.
왼쪽은 전후좌우 이동이고 오른쪽은 좌회전 우회전만임 상하는 자기가 고개 돌리면 되고...
그리고 VR게임답게 적이 사방에서 나오므로 사주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보통 모니터로 보는 게임들은 팝업이 화면 안에서 나오게 되어 있그등요.
FPS라서 총을 직접 들고서 쏘게 됩니다.
레이저사이트가 달려서 그거보고 쏘면 되는데 멀리서 맞춰쏠때는
한쪽눈감고 정조준해서 쏴야함...
이건 다 좋은데요. 한가지 문제는 컨트롤러가 너무 가볍다는거에요.
그래서 트리거 당길때마다 조준이 틀어집니다. 저는 계속 좌탄나더라구요...
근데 실총마냥 존나 무거우면 10분도 존나 빡셀듯...
게임 안 캐릭터들이 리얼하게 3d로 보입니다. 우리가 오버워치에서 아무리 위메엉뎅이를 보고
"고년 참 탱탱하겠네 박고싶다" 해봐야 결국 2d의 모니터를 통해 보는거라
감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여기선 여캐 엉덩이들이 어휴 ㅎ...
말하자면 길지만 총평은
존나 할만합니다.
지금 나와있는 게임들이 라이트한 캐주얼 게임이 대세긴 한데 뭐 이런 AAA게임도
속속 나올거라 보구요.
기존 AAA게임들도 VR용으로 개조해서 나올 것 같읍니다.
기기는 윈도우 혼합현실(WMR) ACER AH101 사용하였구요.
시퓨는 7700
글카는 1060 6g
램 32기가
첨부 유튜브 영상과 거의 같은 옵션으로 플레이 가능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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