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폴아웃76같은 게임에 비할바는 아니고(아침에 본 리뷰에 폴아웃 76에 비비고 있던데 사실상 미친 소리) 게임을 하면 할수록 확실히 재밌는 부분이 존재하고 몇몇 문제들만 고치면 게임이 훨씬 나아지겠다 싶은 것들이 너무 눈에 빤히 보여서 안타까움.
발매일정이 많이 딜레이됐던걸로 아는데 심지어 아직까지도 게임은 딱 코어만 완성되어 있었던 거 보면 개발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했던게 아닐까 싶음.
미칠듯한 길이의 미션 시작 로딩이나 지역 로딩 같은건 이 게임의 인상을 나쁘게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함. 이것도 데모보다 나아진 게 이정도인거 보면 아마 핵심적인 문제는 역시 이쪽이 아니었을까 추정.
미션 진행하며 보여주는 프리렌더링 영상때문에 2차 당황. 최근 게임들은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프리렌더링 영상은 정말 포인트에다가만 쓰고 나머지는 실시간 컷인으로 때우는데 얘들은 무슨 애니메이션 한편을 만들어 놨음. 바이오웨어가 앤섬의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들인 공을 볼 수 있는 부분이며, 그런 길고 긴 영상에 스킵투표 같은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또 죽여줌
유저 편의성 부분은 개발진들이 빨리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벤치마킹하길 바라는 바임.
이래저래 악평은 하지만 일부 있는 재밌는 부분들이 취향에 맞아서 우선 바이오웨어가 발매이후 반년간 어떻게 이 게임을 굴리는지 꾸준히 플레이하며 지켜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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