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사기친거 고백하고 인생사 들으니 연민이 들어서
천천히 갚으라고 봐줬었는데..
결국 비루한 인생 이번에 번개탄 피워서 차안에서 죽었다고하더라구요.
계속 주변 사기치고 도박하는 인생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곳까지 가서 그런거 같아요..
고아출신이라 무연고자인데 경찰이 범죄로 인한 죽음이 아니라는 진술이랑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아니면 부검을 한다고 했다고해요.
생전 행동이 엉망이라 그 사람 주변 지인들 그 누구도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한 정리를 꺼려하더라구요.
이런거보면 사람 목숨이 참 허무한거같기도했어요.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먼 사기당한 저한테까지 정리를 요청 하던데
죽음에도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저의 존중과 연민은 사기친 금액을 갚아 나가서 신뢰를 회복한 사람에게 적용되는거지 그걸 회피한 인간을 위해 4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가서 정리할 만큼 감성적인 사람은 아니라 마음을 접었습니다.
요점은 그 인간 소유의 부동산 자산이 있는데 (이미 여기저기 지급명령이 걸려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도 사기에 대한 신고를 안한 상태였는데
지금 하려고해봤자 죽은사람은 공소권이 없을테니 형사고소도 안될테고
민사도 안될꺼같은데 다른 답이 없나 싶네요..
냉정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런 감정도 안드는 죽음이네요.. 굳이 찾자면 분노밖에 없네요.
주변에서도 그런 반응이 대부분이고 참..
전 동거녀(4천만원 사기당함)는 선한 사람이라
결국 이분 혼자만 가서 정리할꺼같네요.
그런데 이분도 돈이 없어서 그 인간 출신 고아원에서 졸업생 장례 지원 안해주면 그냥 무연고 장례 처리한다고하네요..
그냥 그런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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