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상대주의는 그 자체로 모순을 띄고 있습니다.
가령, 성을 포함해서 많은 윤리적, 도덕적 가치들을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도덕적인 가치를 그러한 것으로 규정하게 하는 객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이러한 입장은 우리가 각 사회집단이 지니고 있는 도덕적 신념의 체계 중에서
어떠한 것이 참되게 옳은 것인지 판단할 수 없게 됩니다.
곧, 우리는 다른 사회집단의 신념체계에 대해서 침묵해야만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침묵의 의무는 모든 사회 집단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구속력을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해, 규범상대주의가 도덕절대주의의 이념인 보편적이며 절대적인 의무를 수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생명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어쨌든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의 절충안이 필요해 지는데...
이는, 결국 대화와 타협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사실은 말로만 그치기 쉽죠.
일단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듣지 않으려고 하는것이 인간의 특기이니까요.
어쨌든, 저도 무슨 이야기나 행동을 할 때 그저 내 주장만 하는데서 그치는게 아니라
정말로 도움이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네요.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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